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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실내에서도 실감나는 메타버스 운동 플랫폼 ‘텍톤스페이스’

2023-06-09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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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실내에서도 실감나는 메타버스 운동 플랫폼 ‘텍톤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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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의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시드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5억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3년 4분기 

업력 7년 차를 맞은 텍톤스페이스VR/AR, 메타버스 제작 전문 스타트업이다. 그동안의 제작 노하우와 기술력을 살려 메타버스를 접목한 실내 스마트 운동 플랫폼 ‘라차’를 선보였다. 사이클, 러닝 등의 유저들을 위한 실감형 실내 스마트 트레이너인 디바이스에 접목시킨 서비스로, 운동을 통해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고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텍톤스페이스는 한동대학교와 함께  3D 도로 생성기술을 개발해 기존에 유저들이 선호하는 국내 지형을 실감나게 제작했다. 특히 자체 제작 엔진을 활용해 지도 제작속도를 기존보다 5배 정도 앞당겼다. 이를 통해 그동안 글로벌 서비스 위주로 형성되는 실내 스마트 운동 플랫폼에 로컬라이징을 내세워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가상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외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동호회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효진 대표

현재 라차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에 테스트 버전을 선보였으며 오픈베타 테스트 버전을 통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창업도약패키지 기업으로 선정돼 지원을 지원을 받고 있는 텍톤스페이스는 라차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투자 유치에 나선다. 

안효진 텍톤스페이스 대표는 “라차 플랫폼이 특정 시장을 점유하거나 선점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걸출한 실내 운동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메타버스를 통한 실감나는 실내 운동 서비스 제공 

최근에 스마트트레이너라는 제품이 여러 글로벌 제조사가 제작하여 시장에 많이 출시 됐습니다.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많은 글로벌 제조사들이 여러 스마트 운동기구를 내놓았는데, 각 제조사마다 제품과 관련된  운동 프로그램이 있지만, 단순한 숫자를 보면서 하는 운동이라 좀 재미가 없습니다.

또한, 운동이라는 것은 지속 가능해야 하는데, 혼자 하면 지속가능하기가 어렵죠.

그래서 헬스장에서 전문가에게 PT를 받는다던지, 운동모임에 나간다 던지, 운동을 함께 해 지속 가능하도록 하는데, 비용도 많이 들고 운동모임에 선뜻 나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에 우리는 사람들이 게임을 하듯, 메타버스 세계에 접속하여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인 ‘라차’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라차 플랫폼은 최근 출시된 스마트트레이너를 이용해서 운동을 하는 플랫폼 입니다. 

시중에 사이클, 러닝, 로잉 등이 스마트 트레이너 형태로 나와 있는데요, 이 기기를 이용하면 파워, 케이던스, 심박 정보 등 여러 각 개인의 운동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하여 가상세계에서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특별한 장소에 가거나 전문강사에게 PT를 받지 않아도 체계적이며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내 지형 서비스로 해외 플랫폼과 차별화 

국내에도 라차와 비슷한 플랫폼이 출시가 되었는데, 이 플랫폼들은 대부분 미국의 펠로톤이라는 서비스를 벤치마킹하여 만든 플랫폼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펠로톤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운동기구와 플랫폼을 함께 판매하는 모델입니다. 

저렴한 운동기구에 운동 서비스(영상)을 붙여 비싸게 판매하는 모델로, 하드웨어 판매 모델 입니다. 이 하드웨어는 펠로톤 서비스만 연결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메타버스 운동 플랫폼이라는 이름하에 출시된 플랫폼들이 대부분이 하드웨어와 결합하여, 광고 마케팅비를 쏟아 부으면서 사용자들에게 비싼 기기를 함께 판매하고 있는, 미국의 펠로톤 서비스와 같은 모델을 따라가고 있는데요, 기기에 대한 가격 부담 때문에 폭발적으로 사용자가 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전문 사이클 리스트의 경우는 거의 이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플랫폼의 첫번째 장점은,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모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일반 시중에 나와 있는 스마트 트레이너라는 기기를 사서 저희 플랫폼과 연결하면 끝입니다. 이를 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인도어 트레이닝 기기에 대한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테스트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의 자신의 경제적 범위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사이클의 경우 자전거 뒷바퀴를 제거하고 이 기기를 연결하거나, 혹은 자전거 모양의 전용 트레이너도 선택할 수 있고, 이미 시중에 여러 가지 가격대로 판매 되고 있습니다.

러닝의 경우 손가락 한마디 만한 센서를 구입해서 허리 뒤쪽에 꼽고 저희 플랫폼과 센서를 연동하면  집이든 헬스장 이던 가상세계에 접속하여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로잉머신도 자신의 파워가 나오는 기기를 시중에서 이미 판매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현재는 사이클 기기에 대해서만 프로토콜 개발이 완료되었고, 올해 연말까지 러닝과 로잉머신까지 프로토콜을 확대 개발할 예정입니다.

두번째 특징은, 국내의 지형과 동일한 지형을 제작하여 서비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내 한동대학교와 함께 협업하여 3D 도로 생성기술을 개발했는데요,

기존에 도로를 개발하려면 일일히 지도를 보면서 3D 디자이너들이 수동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GPX 파일이라는 표준 지리정보 파일과 저희가 제작한 엔진을 활용하면 많은 부분이 자동화 되어, 지도 제작속도가 기존보다 5배 정도 빨라졌습니다. 

이에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부산에 살고 있는 한 유저가 서울에 한강을 라이딩하고 싶다면, 서울에 자전거를 직접 싣고 와야 하지만, 저희가 만든 라차 플랫폼에 접속하면, 가상으로 한강 도로를 접속하여 라이딩을 즐겨 볼 수 있고, 남산 업힐, 북악 업힐 같은 국내에서 유명한 도로를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국내의 3D 맵을 손쉽게 제작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이점을 제공하는데요, 예를 들어 국내에 아마추어 경기 중에 그란폰도라는 대회가 있습니다. 여기에 참여하려는 분들은 경기전 그란폰도 대회 코스를  가상으로 연습하고 싶다는 니즈가 있습니다.

이에, 저희가 빠르게 그 도로를 제작하여 제공한다면, 국내 유저들이 매우 좋은 호응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참고로 국내 그란폰도 대회는 매년 수만명의 일반인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포인트가 해외 플랫폼(즈위프트)와 차별화된 포인트 입니다.

즈위프트가 현재 세계 1위 인도어 훈련 프로그램이지만, 국내에 유명한 코스는 단 한코스도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직 세계 유저들의 위한 일반적인 코스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틈을 활용하여 해외 플랫폼과 차별화를 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내 넘어 8억달러 규모 글로벌 시장 목표 

현재 우리 서비스는 2022년 6월에  CBT(Close Beta Test)를 진행하였고, 2023년 5월에 OBT(Open Beta Test)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에 ‘라차’ 앱이 테스트 버전으로 올라와 있으며 오픈베타 테스트 버전으로 여러가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잘한 버그가 있을 수 있어, 본격적으로 광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올 여름 장마가 시작할 즈음에는 자잘한 버그와 업데이트를 실시하여 본격적으로 광고를 시작해 오픈베타 인원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현재 시장 규모를 보면 보통 인도어 트레이닝 시장이라고 하면 ‘리치마켓’,  틈새시장 정도 표현할 정도로 국내에서는 시장 규모가 매우 작습니다. 국내에는 스마트 트레이너 보급이 약 1만대 안 될 것이라고 내부적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운동하기 어려운 환경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고, 제조사들도 앞다투어 스마트트레이너를 제작 중이라  그 시장 규모는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치적으로는 한국에는 2021년 기준으로 약 3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연평균 10%의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IMARC Group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는 2022년 6억 320만달러이며, 2028년까지 8억 8870만달러의 시장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텍톤스페이스는 국내 시장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함께 보고 있으며, 플랫폼이 안정화가 되면 한국 근처의 일본, 대만등에 현지화 맵을 제작해 순차적으로 오픈하려 합니다.

저희의 핵심타깃층은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있는 성인으로서, 저희는 주로 30대~40대를 포커싱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인도어 트레이닝 장비가 고가이기 때문에 이것을 소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용자이어야 하기 때문 입니다.

월 구독 모델로 수익 창출 

라차는 월구독모델 기반으로 수익모델을 가져가려 합니다. 현재 즈위프트라는 외산 소프트웨어가 인도어사이클 시장 60%이상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초반에는 경쟁사보다는 저렴한 구독 모델이나 무료 개방을 통한 광고 수익 혹은 아이템 판매 같은 모델을 실험적으로 도입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작 노하우와 빠른 실행력, 성과 가시화  

작년에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모집할 때, 2일만 500명이 모집됐습니다. 물론, 무료이고,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타깃 광고를 했기 때문에 빠른 반응이 있었다고 판단되는데, 국내 유저들이 해외 플랫폼보다는 자신들의 니즈를 반영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베타테스트이고, 무료로 운영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매출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현재 모집된 600명 이상의 유저들이 가장 큰 성과이고, 이를 기반으로 홍보과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 입니다.

관련된 특허는 자동도로생성기술과 인도어트레이닝에 대한 훈련방법 등 2건에 대해 출원한 상태입니다.

텍톤스페이스는 8년 동안 가상현실, 메타버스등 제작 업무를 수행해온 팀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내부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적은 인원이지만, 기획, 디자인, 개발 모든 업무를 내부에서 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PMF를 빠르게 개발함에 있어서 외주 인력이나 외부 인력을 활용하지 않았고, 플랫폼의 버그나 개선사항을 매우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것도 우리팀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경쟁력은 일반 스타트업의 경우 PMF를 검증하기 위해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열심히 투자를 받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투자를 받지 못한다면 데스밸리로 들어가거나, 회사가 매우 힘든 상황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저희는 기본적으로 VR, AR, XR 등의 콘텐츠 제작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자생 하며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하는 이유!

첫째, 현재 투자를 받지 않고, 내부역량을 분산하여 용역업무와 개발업무를 나눠서 하고 있는데, 플랫폼 개발업무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회사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매출과 수익이 나와야 하고, 그를 위해 용역사업과 플랫폼 사업을 병행하다 보니, 플랫폼에 대해서 집중할 여력이 생기기 쉽지 않습니다. 이에 저희는 투자유치를 통해서 개발한 플랫폼에 대해서 조금 더 집중하여 시장에 안착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이 시기를 약 1년 정도 보고 있습니다. 

둘째, ‘라차’ 플랫폼에 대해서 IR을 많이 했는데, 대부분 시장이 너무 좁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십니다. 그 이야기를 역으로 이야기하면 좁은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커머스나 의식주에 관련된 시장은 매우 크지만, 경쟁 또한 매우 치열합니다. 

하지만, 인도어 트레이닝 시장은 각 제조사들이 계속 기기를 제조하고 있고, 점진적으로 시장이 커지는 시장이기 때문에, 해외 플랫폼에 빼앗겼던 시장을 현지화 시켜서 그 파이를 나눌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투자를 함께 해주신다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셋째,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꼭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세계시장은 그냥 앱스토어에 앱을 올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이 시장 확대와 클로벌 진출이는 두가지 목표를 함께 도와 주실 엑셀레이터 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단순 투자 받는 것은 지양하고 있으며, 해외에 나가 안착을 도와줄 전문 파트너를 찾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해외 전시 기회 및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스타트업 투게더(Startup Together) 인터뷰 전체 보기]


와우테일 편집팀입니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과 창업자-투자자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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