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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웹툰을 애니로 업사이클링, OTT 콘텐츠 기근을 해결하는 ‘투니모션’

2023-09-14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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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웹툰을 애니로 업사이클링, OTT 콘텐츠 기근을 해결하는 ‘투니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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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은 넥스트프레임과 함께 투자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를 제공합니다. 출연을 원하는 스타트업 및 기관은 여기에서 신청하세요.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5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3년 4분기

웹툰 기반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투니모션은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다양한 국내 OTT 플랫폼(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온, 라프텔)에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5개의 웹툰 작품을 각 50화 분량(숏폼 형식 약 250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해 OTT를 통해 선보였다. 해당 작품은 영문, 중문 자막 번역을 마치고 수출을 진행중이며 올해도 5편의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이다. 

투니모션은 다양한 OTT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양질의 콘텐츠 기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웹툰 원작을 숏폼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플랫폼에 공급하고 있다. 투니모션은 자체 RT 기술을 활용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함으로써 원작 웹툰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한편 영상의 퀄리티는 TV방영 수준을 유지한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제작 속도보다 약 8배 이상 빠르게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조규석 투니모션 대표는 “해외 애니메이션 OEM 회사를 10년 동안 운영하다 보니 많은 제작사들이 문을 닫는 것을 보게 됐다. 자체 제작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수년에 걸쳐 애니메이션을 창작했는데 잘 안됐다. 이 일을 그만해야 하나 생각하던 중 OTT 시장이 열리고, 좋은 웹툰이 많이 있고, 정지된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하는 노하우가 있으니 창업한 것이 투니모션이다”라고 창업 계기를 설명했다. 

많은 IP 홀더들을 확보하고 있는 투니모션은 그동안의 작품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웹툰 IP 홀더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대상으로 소비되는 영상 트렌드가 숏폼, 릴스 등 짧은 영상을 선호해 투니모션의 제작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KT협업프로그램에도 선정된 향후 투니모션은 5000편 분량의 IP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 최대한 많은 콘텐츠 IP를 확보해 OTT 플랫폼에 인수합병되는 것을 중장기 비전으로 그리고 있다. 

투니모션은 타 제작사에 비해 빠르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과 애니메이션 연출력을 갖춘 팀파워 면에서 경쟁력을 지닌다. 이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부가적인 사업 확장도 계획 중 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다수의 게임에서 착안, 게임 회사와 웹툰 원작 게임 공동 개발에 참여해 게임 매출 10%를 수익으로 창출 중이다. 게임 회사와 웹툰 IP를 함께 수급하고 시리즈를 개발, 게임으로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웹툰을 활용한 광고도 제작해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사업 확정과 자체 IP 확보를 위해 투자 유치에 나선 조규석 대표는 “웹툰을 활용해 영상을 만드는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며 이런 시장 가능을 보고 우리에게 투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웹툰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고 그 양은 더욱 많아질 것이다. 또한 투니모션의 사업은 확장성이 높다. 웹툰이미지를 바로 움직이는 영상으로 만드는 기술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게임, 광고 등 다른 분야와 협업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콘텐츠는 국경이 없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일본 등의 웹툰을 영상으로 만들고 있는데 공동제작 의뢰도 많이 받고 있다. 글로벌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라 자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OTT 플랫폼에 양질의 콘텐츠 공급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는 경쟁이 심화된 OTT 플랫폼들이 겪는 콘텐츠 부족 문제입니다.

OTT 기업들은 소비자를 확보하기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좋은 소재거리인 웹툰을 원작으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화되는 웹툰은 서비스되는 웹툰의 수에 비해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영상화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수많은 웹툰을 발굴해서 애니메이션으로 업사이클링합니다. 이를 통해 경쟁이 심화된 OTT 플랫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웹툰작가에게는 새로운 수익을 제공합니다.

웹툰 원작을 숏폼 애니로 제작 

인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상화 되지 못한 웹툰을 숏폼 형태의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합니다. 투니모션만의 RT 기술을 활용해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함으로써 원작 웹툰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고 영상의 퀄리티는 TV방영 수준으로 유지하되 제작속도는 기존 방식보다 8배 빨라졌습니다. 완성된 애니메이션은 OTT 플랫폼에 서비스합니다.

풍부한 IP 확보, 콘텐츠 제작 역량 갖춰 

우리의 경쟁사는 웹툰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웹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자체적으로 영상콘텐츠를 생산하는 IP 홀더입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는 정통적인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기에 애니메이션의 제작 속도면에서 우리를 따라오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회사는 극장판 또는 TV 방영포맷을 염두에 두고 제작을 하기에 제작기간, 비용이 높고 사업 확장성면에서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저희는 게임, 광고, 숏폼형태등 매우 빠르고 확장성면에서 우수합니다. 

웹툰 이미지를 활용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제작경험이 부족하고 웹툰 자체의 홍보를 위한 단편적인 작업위주로 제작하기에 기술력이나 인력면에서 우리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투니모션은 애니메이션, CG, 사운드 분야에서 18년이상 종사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핵심인력이 팀을 이끌고 있기에 내부에서 소수의 인원으로 애니메이션의 기획부터 완성까지 전공정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웹툰을 숏폼 형태의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서 OTT 플랫폼에 서비스합니다. 2022년 한해동안 5개의 웹툰 작품을 각 50화분량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해 국내 OTT 플랫폼에 서비스를 개시하고 영문, 중문 자막번역을 마치고 수출을 진행중입니다.  올해도 추가 5개의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중이며 내년 초에 런칭 예정입니다. 현재 한국의 플랫폼은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온, 라프텔이 있고 올해말부터 IPTV, VOD서비스도 진행 예정입니다. 

18.4억달러 시장, 5% 점유율 확보 목표 

우리가 목표하고 있는 시장은 OTT 전체영상 시장 879억 달러규모 중 성인대상 애니메이션이 차지하는 18.4억달러 시장입니다. 저희는 이 시장내에서 5%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메인 타깃은 콘텐츠 구매 저항력이 낮은 MZ세대입니다. 이들은 본인이 원하는 콘텐츠에 기꺼이 투자하는 세대로 짧은 길이의 콘텐츠를 선호합니다.

애니메이션을 소비하는 소비자보다는 다양한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성인을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로는 먼저 숏폼형태의 애니메이션 콘텐츠 시리즈를 OTT 플랫폼에 공급하고 이후 플랫폼으로부터 발생한 수익 중 일부를 원작자에게 로열티로 지불합니다. 

플랫폼 애니메이션의 서비스 방식은 AVOD, TVOD, SVOD와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하게 됩니다. AVOD는 Advertising Video On Demand(소비자가 광고를 보면 영상을 볼수 있으며 수익모델은 광고료) TVOD는 Transactional Video On Demand(소비자가 영상을 1편당 또는 묶어서 결제하며 수익모델은 판매료) 웹툰 1화를 보는 가격이 300원인경우 애니메이션 1편은 400~500원으로 책정합니다. 

SVOD Subscription Video On Demand(소비자가 구독료를 지불하고 해당플랫폼의 모든 영상을 관람가능하며 수익모델은 구독료를 영상재생길이에 따라 분배받는 방식) 이 세가지 방식을 플랫폼의 성향에 따라 각자 다르게 서비스하고 일반적인 플랫폼 수수료는 20%~50%까지 다양합니다. 

2년 동안 5편의 애니 시리즈 론칭 

이 사업을 시작한지 2년만에 5개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작품을 런칭했고 올해도 5개의 시리즈를 제작중입니다. 이중 1개 작품은 최근 중국 빌리빌리 플랫폼과 계약을 체결했고 베트남 OTT 플랫폼에도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저희가 제작해 런칭한 작품들은 한국의 애니메이션 플랫폼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원작 웹툰도 플랫폼에서 역주행을 했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매우 강력한 웹툰 파트너사들이 본인들의 작품을 함께 제작하길 희망하며 작품검토를 요청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영상화 검토중인 작품은 40개가 넘습니다.  

올해 네이버시리즈온, 카카오페이지와 같은 대형 회사와 파트너사가 되었고, 최근엔 서울시 전체 지하철 역사에 서비스되는 웹툰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공익광고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누적투자금액은 14억원이고 한국에서는 국가기관 및 투자기관에서 개최하는 투자경연대회에서 많은 수상을 기록했습니다. 

18년 이상 경력 보유 전문가들로 핵심인력 구성 

투니모션 만의 제작기술인 RT 테크놀로지를 활용합니다. 

RT 테크놀로지는 웹툰의 이미지를 별도의 추가 그림작업 없이 애니메이션으로 바로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웹툰 원작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8배 이상 빠르게 제작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기획 제작단계에서 인공지능 음성을 활용해 제작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CG, 사운드 분야에서 18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가 핵심인력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외주 제작보다는 내부에서 거의 모든 공정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첫째. 웹툰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산업의 트렌드는 향후 크게 성장할 것이고 이 분야에 있어서 저희는 이미 시장검증을 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사업의 무궁무진한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웹툰을 기반으로한 애니메이션 영상은 OTT 플랫폼만 수요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게임, 영화, 드라마 처럼 웹툰기반 콘텐츠를 제작하길 원하는 다양한 기업들은 저희처럼 빠르게 시장 검증과 협업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게임회사 및 광고사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셋째. 웹툰과 애니메이션 콘텐츠는 국경이 없는 우수한 사업 아이템이며 우리는 이를 사업화 할 수 있는 탄탄한 기술력과 파트너를 매우 빠른 속도로 확보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일본과 베트남, 중국의 파트너를 확보했고 앞으로 어떤 경쟁사보다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웹툰의 이미지를 바로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애니메이션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입니다. 더 이상 추가적인 그림, 모델링, 스토리보드와 같은 작업이 없이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RT 기술을 바탕으로 웹툰과 애니메이션의 융복합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처음 레진코믹스가 세상에 나왔을 때 누가 돈을 내고 웹툰을 보겠냐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달라졌고 웹툰 시장은 크게 성장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숏폼 애니메이션을 돈내고 보겠느냐. 이미 감상한 웹툰이 움직인다고 뭐가 달라지겠느냐? 하는 우려는 아직까지 콘텐츠의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무시하는 나라는 오로지 한국 뿐입니다. 

소비자의 결제를 유도하는 콘텐츠의 본질은 재미이고 이 재미를 가장 잘 포함하고 있는 콘텐츠는 웹툰입니다. 웹툰을 애니메이션화 하되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생산해 대량으로 서비스한다면 결국 소비자는 저희의 콘텐츠에 기꺼이 결제하게 될 것입니다. 

[스타트업 투게더(Startup Together) 인터뷰 전체 보기]


와우테일 편집팀입니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과 창업자-투자자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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