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42개사는 민관합동으로 ‘25년까지 8조 원 +α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펀드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업형 벤처캐피탈 업계는 기업형 벤처캐피탈이 계열사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1조 원 정책 펀드와 함께 업계도 7조 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털 펀드를 추가 조성하고, △모기업·계열사를 통해 스타트업의 기술검증, 시장개척 등 스케일업 전 주기를 지원하여 국내 산업의 혁신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기업형 벤처캐피탈 투자 확대를 위해 일반지주회사 소속 기업형 벤처캐피탈이 적용받는 외부자금 조달 비율 제한, 해외투자 비율 제한 등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산업부는 △‘25년까지 기업형 벤처캐피탈 정책 펀드 1조 원 조성, △ 기업형 벤처캐피탈 참여형 연구개발(R&D)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기업형 벤처캐피탈 투자기업의 성장지원, △기업형 벤처캐피탈 제도개선 등 ‘산업 역동성 향상을 위한 기업형 벤처캐피탈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대·중견기업과 벤처기업간, 주력산업과 신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하는 핵심 주체로서 기업형 벤처캐피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우리 기업형 벤처캐피탈업계가 국내외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방안을 조속히 확정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법령개정에 착수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형 벤처캐피탈 투자와 연계한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을 확대하고, 모든 산업부 연구개발(R&D)의 기획·평가 과정에 기업형 벤처캐피탈 참여를 확대하는 등 기술 수요자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프로세스를 개편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관합동 기업형 벤처캐피탈 펀드 조성의 첫걸음으로 효성벤처스 510억 원,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700억 원 등 총 1,210억 원 규모의 제1호 및 제2호 민관합동 기업형 벤처캐피탈 펀드 결성식을 지난 24일 진행했다.

[업데이트] CVC 얼라이언스에 참가한 42개사는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