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 CB인사이츠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톱4 선정…2년간 1,256건 투자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이 미국의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 CB인사이츠(CB Insights)가 선정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톱4위에 이름을 올렸다.
CB인사이츠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가장 활발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와 투자 대상(The most active startup accelerators and where they’re investing)’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세계적인 투자 규모를 자랑하는 주요 액셀러레이터의 거래 규모는 202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팁스는 지난 20년부터 22년까지 집계한 ‘가장 활발한 액셀러레이터(Who are the most active accelerators?)’ 부문에서 총 1,256건의 투자를 집행해 4위에 올랐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투자사가 비즈니스 모델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R&D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팁스는 선정 기업에 대해 최종 선정돼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연계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지원을 제공하며, 딥테크 팁스, 스케일업 팁스 등으로 단계별/세분화해 운영되고 있다.
해당 부문 1위는 총 2,786건의 거래를 기록한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가, 2위는 2,456건을 거래한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가 차지했다. 두 엑셀러레이터는 2천 건이 넘는 투자를 집행하며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였으나 전체적인 투자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YC는 리소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집중하기 위해 2022년 여름 코호트의 규모를 40% 줄였으며, 플러그앤플레이 또한 2021년에서 2022년 사이에 액셀러레이터 투자 건수가 4% 감소했다. 3위에 오른 테크스타(Techstars)는 2022년에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이는 미국 전역의 다양한 기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이니셔티브인 ‘Techstars Powered by J.P. Morgan’ 프로그램의 론칭 영향으로 분석된다.
CB인사이츠는 “가장 활발한 액셀러레이터 상위 10개 중 6개가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나 액셀러레이터 활동은 점진적으로 미국 투자자 커뮤니티를 넘어 글로벌 투자자와 다양한 기업, 무역 협회, 비영리 단체 및 정부 기관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점점 더 틈새 영역과 특정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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