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해외 투자소식] Poolside, Submer, 11x.ai 


지난 주에 주목해야 할 해외 투자 소식을 살펴봅니다. 역대 VC 최대 투자를 기록한 오픈AI의 66억 달러 투자유치 소식은 다른 기사로 이미 전해드린 바 있는데, 다른 주목해야 할 투자 소식을 살펴볼까요?

poolside logo - 와우테일

Poolside, AI 기반 코드 자동화로 5억 달러 투자 유치… LG 등 대기업 참여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풀사이드(Poolside)가 Bain Capital Ventures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에서 5억 달러를 유치해 총 6억 26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eBay Ventures, Nvidia, LG Technology Ventures, Felicis Ventures 등 여러 주요 기술 기업과 벤처 캐피털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Poolside의 기업 가치는 30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2022년에 설립된 Poolside는 제이슨 워너(Jason Warner)와 아이소 칸트(Eiso Kant)가 공동 창업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코드 자동 완성 및 관련 코드 추천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를 개발 중이다. 제이슨 워너는 GitHub의 전 CTO로, GitHub에서 AI 기반 코딩 도구인 Copilot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Poolside의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으로 Poolside는 10,000개의 Nvidia GPU를 도입해 AI 모델 훈련을 강화하고, 연구 개발 및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AI 보조 코딩 도구에 대한 개발자들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투자자들은 AI 코딩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Poolside의 고객은 주로 글로벌 2000대 기업과 공공기관이며, 이번 자금을 통해 이들 고객층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 센터 냉각 혁신: Submer, 5,550만 달러 투자 유치로 AI 작업 부담 

해결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Submer는 AI 작업의 증가로 인한 데이터 센터의 과도한 열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냉각 기술을 개발하며, 최근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5,55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이번 라운드는 M&G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 Planet First PartnersNorrsken VC, 신규 투자자 Mundi Ventures도 참여해 Submer의 기업 가치는 5억 달러에 이르렀다. Submer는 서버를 자체 개발한 생분해성 냉각액에 완전히 잠기게 하여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며, 일부 모델은 냉각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재활용하여 건물을 난방하는 옵션도 제공한다.

Submer는 이미 여러 대형 고객을 확보했으며,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 통신회사인 텔레포니카(Telefónica), 다국적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ExxonMobil),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주요 연구 기관 등이 포함된다.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는 2022년 기준 460TWh로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1~2%를 차지했으며, AI 작업의 증가로 인해 2026년에는 1,000TWh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AI 시스템을 위한 냉각 솔루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Submer의 기술은 기존의 공기나 물을 이용한 냉각 방법을 대체하며, 서버 수명을 연장하고 소음을 줄이는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Submer는 델(Dell),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인텔(Intel)과 같은 주요 서버 제조업체들과 협력해 자사 제품과 호환되는 부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Submer의 성공은 데이터 센터의 냉각 문제를 해결하는 신기술 개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쟁사들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

AI 세일즈봇 개발사 11x.ai, 5천만 달러 투자 유치… 기업가치 3억 5천만 달러 돌파

AI 기반 세일즈봇 개발 스타트업 11x.ai가 시리즈 B 라운드에서 약 5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Andreessen Horowitz(a16z)가 주도했으며, 이를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는 약 3억 5천만 달러로 평가되었다. 11x.ai는 앞서 2천 4백만 달러를 유치한 시리즈A 라운드를 올해 초 마무리했으며, 당시 기업가치는 9천만 달러였다.

11x.ai의 설립자이자 CEO인 하산 수카르(Hasan Sukkar)는 회사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약 1천만 달러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는 11x.ai의 가치가 ARR의 약 35배로 평가된 것을 의미하며, 이는 최근 AI 관련 스타트업들의 높은 평가에 비해 현실적인 수치로 보인다. 경쟁사 중 하나인 Hebbia는 ARR의 54배로 평가된 바 있다.

11x.ai는 현재 두 개의 AI 봇을 운영 중이다. ‘앨리스(Alice)’는 세일즈 리드 생성, 연구, 고객 접촉을 담당하는 AI 세일즈봇이며, 최근 도입된 ‘조던(Jordan)’은 30개 이상의 언어로 전화 세일즈를 수행할 수 있는 AI 봇이다. 11x.ai는 향후 인사 및 채용 업무에 특화된 AI 봇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추가 자본을 확보한 11x.ai는 세일즈봇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직원군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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