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해야 할 해외투자 소식 : KoBold Metals, Auger, Basecamp Research


지난주에도 전세계적으로 수 많은 투자가 있었는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해외투자 소식을 정리했다. 

kobold metals logo - 와우테일

인공지능 활용 광물 탐사 ‘코볼드 메탈스’, 5억달러 투자유치 

KoBold Metals(코볼드 메탈스)는 올해 초 잠비아에서 매년 수십만 톤의 구리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고등급 구리 매장지를 발견했다. 이로 인해 회사는 현재 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 중이며, 이미 4억 9천만 달러를 확보한 상태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회사 가치는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oBold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 구리뿐만 아니라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광물을 탐사하고 있다. 기존에 위험성이 높은 광물 탐사를 AI를 통해 더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잠비아에서의 구리 매장지 발견이 이를 증명한 사례로 꼽힌다. 

현재 KoBold는 60여 개의 다른 탐사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며, 약 23억 달러를 들여 잠비아 자원을 직접 개발할 계획이다. KoBold의 주요 투자자로는 빌 게이츠(Bill Gates), 제프 베조스(Jeff Bezos), 마윈(Jack Ma) 등이 포함되어 있다.

AI 기반 공급망 스타트업 ‘오거(Auger)’, 1억 달러 시드 투자유치

아마존의 CEO를 역임한 데이브 클락(Dave Clark)은 2022년 물러난 후, 공급망 스타트업 플렉스포트(Flexport)의 CEO로 합류했다. 하지만 경영 문제로 2023년 플렉스포트를 떠나게 되었고, 이제 클락은 새로운 AI 기반 공급망 스타트업 오거(Auger)를 공개했다. 

오거는 기존 재고 관리 플랫폼과 통합되어 실시간으로 공급망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도구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클락은 “잘못된 공급망이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오거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거는 현재 1억 달러의 시드 자금을 유치했으며, 클락의 공급망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자동화된 실시간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거는 수많은 경쟁자가 있는 시장에 진입했으며, 이미 알타나(Altana), 에버스트림(Everstream), 판도(Pando)와 같은 경쟁업체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하지만 클락은 오거가 독특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생물학GPT 개발 ‘베이스캠프 리서치’, 6천만 달러 투자유치

런던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베이스캠프 리서치(Basecamp Research)는 생물학 및 자연계 생물다양성에 관한 AI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6천만 달러를 유치했다. 기존에 존재하는 생물학적 데이터는 불완전하고 낡은 것이 많아, 베이스캠프 리서치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100개 이상의 파트너십을 맺어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Procter & Gamble과 같은 기업이 효율적인 효소를 개발하거나, Colorifix가 더 지속 가능한 염료를 개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베이스캠프 리서치는 자사의 AI 모델인 BaseFold가 지난 주에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딥마인드(DeepMind)의 AlphaFold 2보다 더 정교하게 단백질 구조와 분자 상호작용을 예측한다고 주장한다. 이 모델은 자연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이 할 수 없는 통찰력을 제공하며, 다양한 생물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베이스캠프 리서치는 또한 MIT 및 하버드 대학과 협력하는 브로드 연구소(Broad Institute)와 다년간 협력 계약을 체결하여 생물학 연구와 신약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생물학적 디자인에서 언어 모델을 활용해 인간이 이해하기 어려운 DNA 언어를 분석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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