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재활용 ‘텍스타일리’, 6억원시드 투자 유치+딥테크 팁스 선정 


텍스타일리는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킹슬리벤처스, 더벤처스로부터 6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설립된 텍스타일리는 섬유의 재활용을 위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환경분야 딥테크기업이다. 

TEXTILERE - 와우테일

텍스타일리는 폐섬유의 높은 매립, 소각비용에서 심각한 환경문제를 느껴 이를 재활용하기 위한 중간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분자 표적 추출 기술을 활용하여 연간 국내 37만톤, 중국은 2,000만톤에 달하는 폐폴리에스터 혼방섬유를 재활용,  최종적으로 PET 재활용 소재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폐섬유에서 다시 생산가능한 장섬유로의 재활용을 통해 이른바 섬유폐기물 재활용의 ‘Closed Loop Recycling’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텍스타일리의 최종 목표다.

‘Closed Loop Recycling’은 제품이나 재료가 사용 후 다시 동일한 제품으로 재활용되는 지속 가능한 재활용 방식이다.

현재 유수 대기업 화학사와 함께 활발한 기술적, 사업적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4,000톤의 폐섬유 공급의향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3년 이내로 Pilot -Scale스케일업을 진행,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폐섬유를 다시 섬유로 재활용하는 기술로 기존 비친환경적인 폐섬유 매립, 소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석유에서 생산되는 PET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60%절감할 수 있는 임팩트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텍스타일의 최종 사업 모델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깃해 글로벌패션업계에서 재활용소재 전환 정책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텍스타일리는 법인 설립 5개월만에 약 24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MYSC, 킹슬리벤처스, 더벤처스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딥테크 팁스에 최종 선정, 17억원의 기술개발자금까지 지원받는다. 뿐만 아니라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에도 선정되어 기술개발자금 1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자금 조달로 기술개발과 기술실증을 진행,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화학사 및 패션사와 협력하는 재활용 소재 분야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투자 심사를 진행한 MYSC 이서경 심사역은 “텍스타일리는 올해 경남형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통해 발굴한 기업으로, 장벽이 높은 소재 산업에 진입하는 딥테크 기술을 가진 우수한 기업이다. 다수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 투자/육성 경험을 보유한 공동환 CEO와 PET 재활용 분야 오랜 경력을 가진 CTO의 조직화를 통해 원천기술, 시장진입, 사업 전략 수립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팀으로 앞으로의 스케일업과 친환경 분야 임팩트가 어떻게 더 커질지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공동환 텍스타일리 대표는 “많은 분들이 도움 주신 덕에, 법인 설립 5개월만에 누적 자금 조달액 24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 양질의 성장을 지속하며 화학산업과 패션산업의 친환경 패러다임에 기여할 수 있는 그린 유니콘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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