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해외투자 소식 : 빈티드, 피닉스, 콘센트릭AI, 소켓, 픽시파이 등


와우테일은 매주 주목해야 할 해외투자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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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패션 마켓 빈티드(Vinted), 구주 거래 통해 기업 가치 50억 유로 평가

리투아니아의 중고 패션 마켓플레이스인 빈티드(Vinted)가 최근 세컨더리 마켓의 구주 거래를 통해 3억 4천만 유로(약 3억 6천 7백만 달러)를 거래하며 50억 유로(약 54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달성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투자회사 TPG가 주도했으며, Baillie Gifford, FJ Labs, Hedosophia, Invus Opportunities, Manhattan Venture Partners, Moore Strategic Ventures 등 새로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Vinted의 기존 기관 투자자들인 Accel, EQT, Insight Partners, Lightspeed Venture Partners는 모두 일부 지분을 유지했다.

이번 투자는 IPO 시장이 다소 냉각된 가운데 유럽에서 특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세컨더리 거래의 일환으로, 스타트업들이 직원들과 벤처캐피탈리스트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Vinted는 2021년에 시리즈 F 자금 조달로 2억 5천만 유로를 모집한 바 있으며, 당시 기업 가치는 35억 유로였다. 이후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23년에 전년 대비 61% 증가한 기록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며 처음으로 수익성을 달성했다.

또한, Vinted는 지리적 확장을 계속하면서 패션 분야를 넘어 전자제품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전략은 eBay 같은 시장 선두주자들이 유럽 주요 시장에서 판매자 수수료를 철폐하도록 자극하고 있다. Vinted의 최근 성장과 투자 유치 성공은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계속해서 주목받을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피닉스(Finix), 스트라이프(Stripe)에 도전장 내며 7500만 달러 투자 유치

피닉스(Finix)는 결제 처리 시장에서 스트라이프(Stripe)의 강력한 대안으로 자리 잡으며, 최근 7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에이크루 캐피탈(Acrew Capital)이 주도하고 립글로벌(Leap Global)과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Lightspeed Venture Partners)가 공동 주도했다. 피닉스(Finix)의 CEO 리치 세르나(Richie Serna)는 이번 자금 조달이 회사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세르나(Richie Serna)에 따르면, 피닉스(Finix)는 지난해 수익을 4배로 증가시켰으며, 현재 수천 개의 기업이 피닉스의 결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회사는 특히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비즈니스를 위한 맞춤 결제 솔루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피닉스는 모든 거래에 대해 분명한 비용 구조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부과되는 마진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자금은 팀 확장 및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피닉스(Finix)는 이미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 중이며, 더 많은 국가에서의 비즈니스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닉스는 총 2억 8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번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미국 결제 시스템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콘센트릭 AI, 데이터 보안 강화 위해 4500만 달러 투자 유치

콘센트릭 AI(Concentric AI)가 데이터 관리와 보안에 중점을 둔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 4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이 라운드는 탑 티어 캐피탈 파트너스(Top Tier Capital Partners)와 하버베스트(HarbourVest)가 공동 주도했으며, 사이버퓨처(CyberFuture), 발리스틱 벤처스(Ballistic Ventures), 시티 벤처스(Citi Ventures), 엔지니어링 캐피탈(Engineering Capital), 클리어 벤처스(Clear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콘센트릭 AI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립되었으며,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데이터의 출처와 사용 방식을 추적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식별하여 보안 위협을 방지하는 AI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자금은 콘센트릭 AI의 파트너 프로그램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2025년까지 직원 수를 125명으로 늘리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6700만 달러에 달한다. CEO 카르틱 크리슈난(Karthik Krishnan)은 글로벌 데이터 보안 수요가 전례 없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콘센트릭 AI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켓(Socket), 오픈 소스 코드 보안 강화 위해 4000만 달러 투자 유치

오픈 소스 코드의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는 도구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소켓(Socket)이 최근 4000만 달러를 투자받아 소프트웨어 공급망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이번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는 엘라드 길(Elad Gil), 안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야후(Yahoo) 공동 창립자 제리 양(Jerry Yang), 오픈AI 의장 브렛 테일러(Bret Taylor), 트윌리오(Twilio) 공동 창립자 제프 로슨(Jeff Lawson), 쇼피파이(Shopify) 공동 창립자 겸 CEO 토비아스 루트케(Tobias Lütke) 등이 참여했다.

CEO 페로스 아부카디제(Feross Aboukhadijeh)에 따르면, 소켓은 오픈 소스 컴포넌트에서 악의적인 활동을 찾아내고, 의존성 및 패키지 업데이트 시 개발자에게 경고를 제공한다. 또한, AI를 활용하여 취약점 요약을 생성하고, 오픈 소스 코드가 적법하게 라이선스되어 재사용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이 회사는 현재 100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7500개 이상의 조직을 보호하고 있다. 아부카디제는 이번 자금을 통해 소켓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AI 도구로 생성된 코드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켓은 연말까지 직원 수를 50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이는 스탠퍼드 기반 회사의 엔지니어링, 제품, 디자인, 영업 부문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픽시파이(Fixify), IT 헬프데스크 자동화로 2500만 달러 시리즈 A 투자 유치

픽시파이(Fixify)는 IT 헬프데스크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최근 2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코스타노아 벤처스(Costanoa Ventures), 데시벨 파트너스(Decibel Partners), 팔라딘 캐피탈 그룹(Paladin Capital Group)이 공동 주도했으며, 스케일 벤처 파트너스(Scale Venture Partners)도 참여했다.

픽시파이는 기존 IT 티켓 시스템, 예를 들어 지라(Jira)나 서비스나우(ServiceNow)에 연결되어 티켓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문제의 ‘핫스팟’을 식별한다. 이 플랫폼은 AI를 활용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고, 직접 고용한 IT 분석가를 동원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한다.

맷 피터스(Matt Peters) CEO는 픽시파이가 특히 100명에서 2000명 사이의 직원을 둔 기술 중심 조직을 대상으로 하며, 고품질의 IT 헬프데스크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지만, 필요한 인력과 기술 스택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기업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픽시파이는 연간 구독료를 직원 수에 따라 부과하며, 750명의 직원을 둔 회사의 경우 월 9000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이 투자는 픽시파이가 고객의 티켓 분량의 약 75%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단순한 라우팅을 넘어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 회사는 AI를 활용해 각 고객의 특정 프로세스에 따라 다음 단계를 제안하고, 티켓 맥락과 플레이북 지침을 분석해 각 작업에 적합한 도구를 식별한다.

버지니아 주 알링턴에 기반을 둔 픽시파이는 2023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총 3200만 달러의 자본을 조달했다. 이 회사는 현재 41명의 직원과 15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직원 수와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perplexity ai - 와우테일

퍼플렉시티(Perplexity), 80억 달러 가치에 5억 달러 투자유치 논의 중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80억 달러의 기업 가치에 5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금 조달이 성공할 경우, 지난 여름 소프트뱅크(SoftBank)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당시의 30억 달러 평가액에서 크게 상승하게 된다. 국내 SK텔레콤도 1천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하루에 약 1,500만 건의 검색 쿼리를 처리하며 연간 약 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챗봇 스타일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의 웹 검색을 돕는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로부터 무단 웹 스크래핑 및 표절로 정지 명령을 받은 사실이 있지만, 아라빈드 스리니바스(Aravind Srinivas) CEO는 언론사들과의 협력을 희망하며 적대적인 관계를 원하지 않음을 밝혔다. 이러한 투자 협상은 오픈AI(OpenAI)가 최근 1570억 달러 평가로 66억 달러를 조달한 것과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으며, 퍼플렉시티는 검색 엔진과 챗봇 기능의 경계를 흐리는 기술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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