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이 ‘2024 투자결산 리포트’를 8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혁신의숲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를 통해 작년 한 해 스타트업 투자를 결산한 핵심 내용으로 △2024 스타트업 투자 동향, △카테고리별 투자 분석, △투자 단계별 투자 분석, △주요 대규모 투자 사례, △주요 투자 회수 사례 등으로 구성됐다.

혁신의숲이 발표한 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스타트업 투자 건수와 투자액은 각각 1,416건, 약 6조 7,5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월별 투자 추이에 따르면, 4,5월 중소벤처기업부 주도 하의 스타트업 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잠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극적인 반등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3월 이후, 주식 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세로 IPO 기대심리가 줄어들었고 스타트업 역시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 분기별 투자액의 추이를 살펴보면 시장에 자금이 급격하게 유입된 2021년 1분기부터 2022년 1분기를 제외하면, 비슷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4년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서의 주요 화두는 AI 산업이었다. AI 산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까지 상당한 규모의 하드웨어, 에너지, 인력, 시간이 소요되는 가운데, 빅데이터, AI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칩셋 및 로봇 등 응용 하드웨어로 이어지는 미래 산업 구조를 기대하며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투자 건수를 기준으로 2024년 가장 활발하게 투자가 이루어진 카테고리는 ‘제조/하드웨어 (16.8%)’이며, 뒤이어 AI/딥테크/블록체인(15.4%), 헬스케어/바이오(11.9%), 통신/보안/데이터(7.0%)’ 가 순위를 차지했다. 

‘혁신의숲’ 운영사 마크앤컴퍼니 홍경표 대표는 “2025년은 스타트업과 투자 시장 모두에게 전환점이 될 시기”라고 언급하며 “변화된 환경 속 고유한 경쟁력을 찾아 새로운 한 해에는 각 스타트업이 이러한 가치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2024 혁신의숲 투자결산 리포트’ 전문은 혁신의숲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