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사체 기반 친환경 포장재 제조 ‘어스폼’, 와우파트너스 등에서 시드 투자 유치


지속 가능한 바이오 소재 선두주자이자 균사체의 잠재력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어스폼(EARTHFORM)이 시드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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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에는 와우파트너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빅뱅엔젤스가 참여했다. 투자금은 소재 연구개발(R&D) 활동을 가속화하고 생산 능력을 확장,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어스폼은 석유화학기반의 스티로폼(EPS)을 대체하는 생분해성 균사체 기반 소재 전문기업으로 사람과 지구 모두에게 이로운 ‘서스테이너블 서클(Sustainable Circle)’을 실천하겠다는 사명에 뿌리를 두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버섯 균사체와 농∙수산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어스폼’을 제조하고 있다. 현재 향수, 세라믹 제품 패키지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군에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어스폼은 2023년 소셜벤처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국무총리상)하는 등 우수한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나가고 있다. 같은 해 지역 농가와 협력하여 제품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 실천 중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자연에서 완전히, 완벽히 지속 가능하게(Purely natural, fully sustainable)’와 ‘화학 물질 없이, 오직 자연으로(No chemicals, only nature)’라는 약속에 따라 지구의 균형을 보존하면서 산업을 재정의하는 혁신의 일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를 진행한 김태현 와우파트너스 대표는 “어스폼은 친환경 포장 완충재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지닌 팀이다”라며, “미국에서 어스폼과 유사한 사업모델을 영위하고 있는 에코베이티브 디자인(Ecovative Design)이 2023년과 24년에 총 5800만 달러 투자 유치를 하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어스폼은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지키면서도 사업적으로도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낼 팀”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정성일 어스폼 대표는 “향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지속 가능성’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며, “어스폼은 버섯 균사체와 버려지는 자연의 잠재력을 활용해 순환성과 지속 가능성의 원칙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투자로 우리의 비전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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