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GTC 2025 행사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협업 플랫폼 ‘NVIDIA Omniverse™’와 물리적 AI를 위한 ‘NVIDIA Cosmos™’다. 이 두 기술은 공장, 로봇 시스템, 자율주행차 등 현실 세계를 디지털로 정확히 구현하고 한층 더 강화하는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옴니버스: 손끝에서 구현되는 디지털 현실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물리적 환경을 정확하게 디지털로 복제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3D 공장 모델링과 로봇 움직임 시뮬레이션을 전례 없는 정밀도로 구현한다. OpenUS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옴니버스는 서로 다른 시스템을 하나의 환경으로 연결하여 팀원들이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게 한다. 첨단 물리 엔진과 레이 트레이싱 기능은 조명 효과와 충돌 역학이 실제 세계의 행동을 그대로 반영하도록 보장한다.

산업 응용 분야에서는 이미 상당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로봇 작동을 검증하기 위한 공장 디지털 트윈을 개발했으며, 폭스콘은 인간형 로봇 테스트에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유니레버는 가상 환경을 통해 제품 광고 제작을 가속화했다. 본질적으로 옴니버스는 물리적 구현이 시작되기 전에 환경을 만들고 개선할 수 있는 가상 작업실 역할을 한다.

코스모스: 물리적 현실을 위한 AI 학습

엔비디아 코스모스는 물리적 응용 분야를 위한 AI 모델 학습에 중요한 발전을 가져왔다. 이 프레임워크는 비디오, 라이다, 텍스트 등 다양한 데이터 입력을 처리하여 사실적인 합성 학습 데이터를 생성한다. 코스모스 제품군에는 공장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키는 Cosmos Transfer, 문 열기 순서와 같은 로봇 작동의 중간 단계를 예측하는 Cosmos Predict, “사람이 접근할 때 멈춤”과 같은 조건부 시나리오의 맥락적 이해와 설명을 위한 Cosmos Reason이 포함된다. Grace Blackwell 시스템은 실시간 계산 기능을 제공한다.

산업계 채택은 여러 분야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Agility Robotics는 로봇 학습 데이터셋을 확장했고, 우버는 악천후 조건에 대비한 자율주행 차량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1X는 NEO Gamma 인간형 로봇 훈련에 이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코스모스는 AI 시스템이 이론적 지식만이 아닌 시뮬레이션된 실제 경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게 하는 교사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

AI의 진화: Physical AI로의 도약

젠슨 황 CEO는 GTC 2025 키노트에서 AI가 생성형 AI(Generative AI)에서 에이전트형 AI(Agentic AI)를 거쳐 물리적 AI(Physical AI)로 발전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진화의 맥락에서 옴니버스와 코스모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물리적 AI는 디지털 세계를 넘어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의 다음 단계인데. 옴니버스는 가상과 현실 사이의 다리를 놓고, 코스모스는 AI가 물리적 세계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행동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물리적 AI로의 이행은 단순히 환경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조작하고 상호작용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옴니버스는 현실의 정확한 디지털 복제본을 제공함으로써 AI가 안전하게 실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코스모스는 이러한 가상 환경에서 얻은 지식을 실제 세계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

두 기술이 창출할 시너지는

이러한 기술들의 상호보완적 관계는 강력한 구현 기회를 창출한다. 옴니버스가 가상 공장 환경을 구축할 때, 코스모스는 AI 학습 시나리오와 훈련 데이터로 이를 채운다.

실제 적용 사례에서, 옴니버스는 3D 창고 모델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으며, 코스모스는 강수나 떨어진 물체와 같은 환경 변수를 도입하여 로봇 시스템이 이러한 조건에 적절히 대응하도록 훈련시킨다.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통합을 보여주는 좋은 예로, 옴니버스를 사용하여 디지털 공장 트윈을 구축하는 동시에 코스모스를 구현하여 로봇 시스템에 인간 회피 프로토콜을 가르친다. 옴니버스는 코스모스가 AI 학습 경험을 지시하는 가상 무대를 구축한다.

옴니버스와 코스모스의 결합 구현은 산업 전반에 걸쳐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의 중요한 개선을 약속한다. 제조 시설은 더 높은 정밀도로 운영되고, 자율주행 차량은 향상된 인식으로 주행하며, 의료 전문가는 진단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교육 응용 프로그램은 AI 개발을 가정 환경으로 가져올 것이다.

젠슨 황 CEO는 “코스모스는 물리적 AI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로봇 공학 및 산업 응용 분야가 기하급수적인 발전을 이룰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비전에 따르면, 물리적 AI는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닌 산업 혁명에 버금가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옴니버스와 코스모스는 그 변화의 최전선에 있다.

황 CEO는 “우리는 지금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실제 세계에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는 시대의 문턱에 서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