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 ‘옥토브’,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 유치


레일 기반의 무인 자동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스템(SkyCharger)을 개발하는 옥토브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octoev - 와우테일

옥토브는 기존 전기차 충전기가 고정형으로 설치되어 있어 발생하는 문제점에 착안, 주차장의 천장 및 벽면 등 빈 공간을 활용해서 충전기가 이동 가능한 레일을 설치해 1대의 충전기로 다수의 차량을 자동 충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동안은 충전 완료 시간에 맞추어 차주가 차량을 이동하고, 만일 충전 시간을 초과하는 경우 다른 이용자가 차량을 충전하지 못해 불편을 겪거나 이웃 간 분쟁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함에도 충전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전력 확보 및 일반차량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로 전기차 충전기를 늘리는 데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레일을 따라 충전기가 이동하는 방식을 고안하여, 차주가 차량을 이동 주차하지 않고도 충전기가 자동으로 이동해 예약 순서에 따라 충전하고 일반차량과 주차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전기차의 주차 가능 공간 범위를 확대, 전기차 충전 및 주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옥토브는 2024년 8월 LG전자와 PoC 계약을 체결하여 다양한 충전 솔루션을 공동 개발 및 검증했으며, 2025년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11kW 완속 충전기 인증 및 출시를 시작으로 중속(DC30kW), 50kW 급속 충전기 및 기계식 주차장용 전기차 충전기, 양방향 충전기 등 제품군을 확대하고, 대기업과의 개방형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공낙현 옥토브 대표는 “‘스카이차저’는 충전기가 아닌 ‘충전 인프라’”라며, “이용 편의성을 갖춘 충전 인프라를 개발해 앞으로 확대되는 전기차 시장에서 전기차 충전과 주차 불편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V2G(양방향충전)를 이용한 전력수요반응(DR) 솔루션을 통해 전력 계통 인프라 문제까지 해결하여 우리 사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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