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합성 데이터 스타트업 그레텔 인수 보도


엔비디아(NVIDIA)가 합성 AI 훈련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한 샌디에고 기반 스타트업 그레텔(Gretel)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와이어드(Wired)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그레텔의 최근 기업가치 3억 2,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9자리 숫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gretel ai - 와우테일

그레텔과 약 80명의 직원들은 엔비디아에 통합되어 기존의 개발자용 생성형 AI 서비스 제품군의 일부로 기술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와이어드가 보도했다.

그레텔은 2019년 알렉스 왓슨, 라즐로 복, 존 마이어스, 그리고 현 CEO인 알리 골샨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스타트업은 모델을 미세 조정하고, 독점 기술을 추가한 후, 이러한 모델들을 패키지화하여 판매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에 따르면 그레텔은 인수되기 전 안토스 캐피탈(Anthos Capital), 그레이록(Greylock), 문샷 캐피탈(Moonshots Capital) 등의 투자자로부터 6,7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엔비디아의 이번 인수는 전략적이며 시의적절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메타(Meta),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등의 기술 거인들은 이미 실제 데이터 소스가 고갈됨에 따라 주력 AI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해 합성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GTC 2025 행사를 통해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현실 세계를 가상 현실로 바꾸는 옴니버스, 가상 현실에서 다양한 변수를 통해 훈련시키는 코스모스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다. 대규모 훈련을 위해서 현실 데이터뿐만 아니라 합성 데이터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인수가 적절해 보인다. 

한편, 합성데이터 분야 경쟁사로는 신세시스AI(Synthesis AI), 데이터젠(Datagen), 모스틀리AI(Mostly AI), 토닉AI(Tonic A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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