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에너지 관리 ‘클라우드앤’, 안산시로부터 12억원 투자 유치 


AI를 활용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운영하는 클라우드앤은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2호 기업으로 선정돼 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CLOUDEN - 와우테일

클라우드앤은 2015년 창업 이후 10년간 정부와 대학의 연구 지원을 바탕으로 개발을 진행해 무선 IoT 및 클라우드 기반 AI 최적제어 기술 등 스마트 건물 에너지 관리 분야 기술력을 갖춘 혁신 기업이다. 건물 내 냉난방, 조명 및 주요 설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물을 운영하는 통합 관리 플랫폼을 직접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무선 IoT 센서를 통해 실시간 수집한 데이터는 클라우드 상에서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분석하고 제어함으로써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배출량 저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운영비용을 줄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2024년부터는 자동차 제조 공장 등 제조 현장 대상 전과정 평가(LCA) 기능이 포함된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사업을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앤을 선정한 ‘안산시 청년창업펀드’는 안산시에서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부터 1,000억 원을 목표로 조성 중인 사업이다. 에스벤처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이 운용 중이며 1,2호 펀드 총 1,046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안산시는 올해 하반기 중 3호 펀드 결성을 목표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와 시의회 출자 동의안 승인을 완료했다.

안산시 청년창업 펀드 1호 운용사인 에스벤처스 도승환 공동대표는 “클라우드앤은 상업용 건물 에너지 관리와 중·소형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미 태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서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검증된 만큼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다”라고 투자 이유를 덧붙였다.’

김정석 클라우드앤 대표는 “지난 10년간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라며, “안산시에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여건을 개선하고 국내외 에너지 관리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년창업은 안산의 미래를 이끄는 원동력”이라며 “클라우드앤과 같은 혁신 기업이 지속 성장하고 청년 창업가들이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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