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사내정기식 ‘런치랩’, 8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B2B 사내정기식 브랜드 런치랩이 8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LA 기반의 벤처캐피탈 스트롱벤처스(Strong Ventures)가 리드했으며, 글로벌 벤처캐피탈 500글로벌(500 Global)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lunchlab - 와우테일

런치랩은 외부 식사가 어렵거나 점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내정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런치랩의 서비스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도시락을 배송하고, 식사 후 식기 수거까지 책임지는 기업 전용 점심 정기배송 시스템이다. 

140여 개의 메뉴 DB를 기반으로 매일 3가지 메뉴를 구성해 고객사에 제공하며, 전용 앱을 통해 정기배송에 최적화된 편리한 주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무료 배송 및 식기 수거 서비스를 통해 기업 담당자와 구성원이 모두 뒷처리 걱정 없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요새는 기본 요건만 맞으면 꼭 기업간의 거래가 아니더라도 직원들이 직접 소규모 그룹을 형성해서 주문하는 모습들도 보인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직영 거점 확장을 통한 생산능력(CAPA) 확대 ▲서울 전역을 아우르는 물류 커버리지 확장 ▲고객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IT 인프라 및 사용자 경험(UX) 개선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단일 가격, 단일 형태(도시락)으로 제공되고 있는 제품 구성에 뷔페 케이터링 및 상위 가격대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추가하여 다양한 사내정기식 수요를 폭넓게 커버할 수 있게 된다.

해당 투자를 리드한 스트롱벤처스 박형우 심사역은 “외식 물가가 계속 오르고 기업의 식사 복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런치랩은 기존 서비스들과 달리 공급 효율화와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점심 배송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낸 점이 인상 깊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500글로벌 구현모 심사역은 “이번 투자는 기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어온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런치랩 팀의 뛰어난 실행력을 입증한 사례로,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이 기대된다. 향후에는 이러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식자재 유통, 밀키트 등 인접 버티컬로의 확장 가능성 또한 보유한 팀이라고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김성수 런치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사내정기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브랜드와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도 생산과 배송거점 즉 물리적 확장을 빠르게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업계의 새로운 표준이 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 대표는 “구내식당을 만들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환경,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외식 물가, 경기 불황 속에서 사내정기식 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하며, 런치랩은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고도화된 생산 인프라, 촘촘한 물류 커버리지, IT 기반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런치랩은 웅진씽크빅, 밀리의 서재를 비롯해 중소형 병의원까지 약 250여 개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이 74% 성장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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