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스랩,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일본 드론 시장 진출 


드론 AI 기업 니어스랩이 일본 소프트뱅크MOU를 체결하고, AI 자율비행 드론의 일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지난 5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 협력을 넘어 시장 영향력 확대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earthlab - 와우테일

이번 MOU를 통해 니어스랩은 소프트뱅크와 협력해 자사의 소형 AI 자율비행 드론 에이든(AiDEN)과 드론 스테이션을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하며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소프트뱅크 역시 니어스랩의 독보적인 자율비행 기술을 기반으로 AI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2020년으로 이어져온 신뢰 관계에서 비롯됐다. 니어스랩은 소프트뱅크에 안전점검 드론 공급 시작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2024년에는 일본 최대 전시회인 ‘재팬 드론 2024’에서 공동으로 에이든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MOU 체결 후 니어스랩은 일본 치바현에서 소프트뱅크 및 관련 협력사 대상으로 실증 시연회를 진행했다. 단순 비행 시연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시연을 통해 에이든과 드론 스테이션이 함께 작동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9년부터 AI 사업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AI 기업에 투자하거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 AI에 400억 달러(약 58조5천억 원) 투자를 주도한 바 있다. 이번 니어스랩의 협약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드론 AI 분야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소프트뱅크와 5년간 다져온 협력으로 정밀기계와 로봇 시장의 선두주자인 일본을 공략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상징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만큼 일본 드론 시장 점유율 확대의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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