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그리드, 재건축 아파트 단지 대상 ‘리빌드 플랜’ 출시


빌딩 스마트 정수 솔루션을 개발하는 워터테크 스타트업 지오그리드는 재건축을 앞둔 노후 아파트 단지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수질 개선 프로그램인 ‘리빌드 플랜’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geogrid - 와우테일

지오그리드의 ‘리빌드 플랜’은 재건축 확정까지 평균 10년 이상 걸리는 현실 속에서 주민들이 기다림 없이 지금 바로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맞춤 솔루션이다. 핵심은 재건축 단지에 지오그리드의 친환경 스마트 빌딩 정수 플랜트 블로스(BLOS, Building Oasis System)를 설치해 ‘먹는 물 기준’ 적합 수준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재건축 시점에 설치한 BLOS를 철수해 두었다가 신규 단지에 다시 설치해 수질 관리를 이어간다는 것이다.

지오그리드는 재건축 단지에서 녹물과 수질 문제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지자체와 건설사 등으로부터 문의가 많아지면서 맞춤형 솔루션을 기획했다. 앞으로 재건축 대상 단지에 대한 설명회를 비롯해 지자체 및 시공사 협력 확대를 통해 설치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오그리드는 ‘리빌드 플랜’을 재건축 전후에도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순환형 수질 솔루션’으로 자리잡아갈 계획이다.

지오그리드의 친환경 스마트 빌딩 정수 플랜트 BLOS(Building Oasis System)는 단 한 번의 설치로 건물 내 모든 수도꼭지에서 마실 수 있는 수준의 물을 공급한다. 노후된 배관을 교체하지 않아도 2~8주 내 수질을 개선하며, 재건축 시 플랜트 분리 후 재설치가 가능해 장기적으로도 사용이 지속된다.

실제로 지오그리드는 노후 아파트와 고등학교 급식시설 등 국내 다수의 노후 건물과 공공기관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해 성능을 입증했다. 서울 한 지역의 50년 된 노후 아파트에서는 설치 3주 만에 아연, 색도, 탁도, 철 등 주요 항목에서 ‘먹는 물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고등학교 급식시설에서도 설치 2개월 만에 동일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오그리드는 설치 이후에도 실시간 수질 데이터를 제공해 빌딩 내 수질 및 배관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고 있다.

김기현 지오그리드 대표는 “재건축을 기다리는 동안 녹물과 위생 문제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많지만, 해결책이 마땅치 않았다”며, “리빌드 플랜은 재건축보다 수질 개선을 앞세운 실질적인 대안으로, 설치 즉시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어 주민 생활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오그리드(Geogrid)는 워터테크·프롭테크 융합 기업으로, 친환경 스마트 빌딩 정수 플랜트 BLOS(Building Oasis System)를 통해 노후 건축물과 대규모 시설물에 안전하고 위생적인 물을 공급하고 있다. 배관 교체 없는 시공,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에너지 절감 등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물 노후화에 따른 수질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실증사업을 통해 효과성을 입증하였다. 최근에는 2025 CES에서 블로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캐피탈 500글로벌(500 Global)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씨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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