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링크 경쟁사 ‘사이언스 코퍼레이션’, 1억 달러 투자유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연구 가속화


뉴럴링크(Neuralink)의 공동 창립자 맥스 호닥(Max Hodak)이 설립한 뇌 연구 기술 기업 사이언스 코퍼레이션(Science Corp.)이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의 주도로 1억 4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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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금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과 신경과학 연구를 가속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를 포함한 투자자들은 사이언스 코퍼레이션(Science Corp.)의 비침습적 뇌 인터페이스 기술과 신경과학 분야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뉴럴링크(Neuralink)는 2016년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설립한 회사로,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인간의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거나 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4년 첫 인간 뇌 칩 이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뉴럴링크(Neuralink)는 2025년 20~30명의 추가 환자에게 이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뉴럴링크(Neuralink)는 2020년 2억 500만 달러, 2023년 2억 8000만 달러 등 총 6억 8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며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이언스 코퍼레이션(Science Corp.)은 2021년 맥스 호닥(Max Hodak)이 뉴럴링크(Neuralink)를 떠나 설립한 기업으로, 뉴럴링크(Neuralink)와 유사한 목표를 추구하되 비침습적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1억 400만 달러 펀딩은 사이언스 코퍼레이션(Science Corp.)이 뉴럴링크(Neuralink)와의 경쟁에서 기술 격차를 좁히고 시장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뉴럴링크(Neuralink)와 사이언스 코퍼레이션(Science Corp.) 외에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장에는 여러 경쟁자들이 활발히 투자 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프리시전 뉴로사이언스(Precision Neuroscience)는 침습적 뇌 임플란트 개발에 집중하며 2024년 10월 9300만 달러, 12월 1억 달러 이상을 유치해 기업 가치를 5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싱크론(Synchron)은 혈관을 통한 비침습적 ‘스텐트로드(Stentrode)’ 기술로 주목받으며 빌 게이츠(Bill Gates)와 제프 베조스(Jeff Bezos)의 지원 아래 1억 4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블랙록 뉴로테크(Blackrock Neurotech)는 2024년 2억 달러를 유치하며 신경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강화했고, 패러드로믹스(Paradromics)는 2023년까지 1억 달러 이상을 모아 2025년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장은 2025년 들어 1370만 달러 규모의 펀딩이 이루어지며 전년 대비 682.9% 성장했다. 뉴럴링크(Neuralink)가 임상 시험과 자금 규모에서 앞서 있지만, 사이언스 코퍼레이션(Science Corp.)의 비침습적 접근, 싱크론(Synchron)의 독창적 기술, 프리시전 뉴로사이언스(Precision Neuroscience)와 패러드로믹스(Paradromics)의 고대역폭 솔루션 등은 시장의 다양성을 더하며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이 기술은 신경계 질환 치료부터 가상현실, 게임, 인지 능력 확장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있어, 이들 기업의 행보가 신경과학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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