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노미(Cynomi), 3700만 달러 투자 유치.. 중소기업 사이버보안 위한 AI 기반 가상 CISO 제공


중소기업(SMB)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사이노미(Cynomi)가 37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펀딩을 완료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인사이트 파트너스(Insight Partners)와 앙트레 캐피탈(Entrée Capital)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 캐넌(Canaan), 플린트 캐피탈(Flint Capital), S16VC도 참여했다. 이 자금은 제품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Cynomi founders - 와우테일

최근 중소기업의 3분의 1이 데이터 침해를 겪으며 SMB가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이들 기업은 효과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하기 어렵다. 사이노미(Cynom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한 가상 CISO(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복잡한 보안 작업을 자동화하며, 중소기업이 전문 인력 없이도 고급 보안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이노미(Cynomi)는 런던과 텔아비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CEO 데이비드 프리모어(David Primor)와 COO 로이 아줄라이(Roy Azoulay)가 설립했다. 프리모어는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CTO 및 R&D 책임자 출신이며, 아줄라이는 옥스퍼드 대학교의 첫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설립자다. 이들은 에이전틱 AI를 핵심으로 한 ‘서비스로서의 가상 CISO(vCISO)’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네트워크 평가, 보안 정책 수립, 취약점 분석, 시스템 최적화 권고, 네트워크 상태 보고서 작성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프리모어는 “우리의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중소기업이 보안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지능형 의사결정자”라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보안 작업의 최대 70%를 자동화해 서비스 제공업체가 다수의 클라이언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사이노미(Cynomi)의 가상 CISO 서비스는 연간 1만1만2000달러로, 인간 CISO를 고용하는 것과 비교해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줄라이는 “에이전틱 AI 기반 가상 CISO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중소기업이 전문 보안 책임자를 채용하지 않고도 고급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2024년 연간 반복 매출(ARR)이 3배 성장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2023년에는 4.5배 증가를 기록했다. 현재 고객의 80%가 미국에 있으며, 유럽 및 기타 시장으로 확장을 추진 중이다.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과 같은 대형 통신사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서비스 제공업체 및 컨설팅사가 사이노미(Cynomi)의 서비스를 재판매하며 수천 개 SMB에 제공하고 있다.

경쟁사인 반타(Vanta), 코히어(Cohere), 퀄리스(Qualys), 코로(Coro)와 달리, 사이노미(Cynomi)는 에이전틱 AI 기반의 독특한 vCISO 접근 방식으로 차별화된다. 인사이트 파트너스(Insight Partners)의 필린 후이징(Philine Huizing) 매니징 디렉터는 “사이노미(Cynomi)의 에이전틱 AI 기술과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유연한 통합이 투자 결정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사이노미(Cynomi)는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 및 관리형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MSSP)와 협력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들의 기존 제품과 통합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cynomi logo - 와우테일

사이노미(Cynomi)는 이번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사업 개발에 투자해 에이전틱 AI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줄라이는 “1630억 달러 규모의 사이버보안 컨설팅 시장에는 아직 명확한 운영체제가 없다”며, “사이노미(Cynomi)의 에이전틱 AI 플랫폼이 이 시장의 운영체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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