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소 제조사, 스마트공장 도입율 18.6%에 그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28일 발표한 ‘제1차 스마트제조혁신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공장 보유 중소·중견 제조기업 16만 3273개 사 중 소상공인이 61.8%, 소기업 27.2%, 중기업 9.7%, 중견기업이 1.3%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기준 제조업을 영위하면서 공장을 가진 중소·중견 제조기업 16만 3273개 사를 모집단으로 설정하고 5000개 사를 표본으로 뽑아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전체기업에서 19.5%, 중소기업은 18.6%에 그쳤다. 규모별로 중견기업 85.7%, 중기업 54.2%, 소기업 28.5%, 소상공인 8.7%로 규모가 클수록 도입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제조혁신을 추진하는 주요 목적은 생산 효율성 향상(56.5%)이었고 품질 관리 개선(37.1%), 비용 절감(22.7%) 순이었다.

스마트공장 도입 평균 비용은 11억 3000만 원, 중소기업은 7억 5000만 원으로, 도입 방식은 외부 전문기업을 통한 솔루션 도입이 46.4%, 자체 전문인력을 활용한 경우가 45.9%였다.

도입 자금 조달 방식은 자체 자금(56.9%)이 가장 많았고 자체 구축 시 비용은 평균 8억1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주요 도입 기술은 ERP(76.3%), 제어컨트롤러(16.9%), MES(14.4%)이며, 향후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기술은 제조로봇(1.7%), 제어컨트롤러(1.3%), ERP(1.1%) 순이다.

스마트공장이 주로 활용되는 분야는 생산관리(42.2%)이며, 사업기획·전략수립 26.3%, 재무관리 10.7%, 기술혁신관리 9.2%, 인적자원관리 4.4% 순이었다.

스마트공장 관련 전담 부서나 인력을 보유한 기업은 전체의 19.5%이며, 관련 교육을 위한 별도 예산을 마련한 기업은 6.6%였다.

권순재 중기부 제조혁신과장은 “지역특화 제조AI센터를 구축하고 제조AI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등 제조DX(디지털 전환)·AX(인공지능 전환)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중소 제조현장의 DX를 촉진하고, 제조DX의 기반 위에서 제조AI이 확산되도록 지역특화 제조AI센터를 구축하고 제조AI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등 제조DX·AX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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