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런(Lightrun), AI 기반 코드 디버깅 기술로 7000만 달러 투자 유치


이스라엘 기반 스타트업 라이트런(Lightrun)이 AI를 활용해 코드 문제를 사전에 탐지하고 수정하는 혁신적인 관찰 플랫폼으로 7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라이트런의 누적 투자액은 1억1000만 달러에 이르며,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Lightrun team - 와우테일

이번 투자 라운드는 신규 투자사 액셀(Accel)과 기존 투자사 인사이트 파트너스(Insight Partners)가 공동 주도했으며, 씨티(Citi), 길롯 캐피탈(Glilot Capital), GTM 캐피탈(GTM Capital), 소렌슨 캐피탈(Sorenson Capital) 등 주요 투자사가 참여했다.

라이트런은 ADP, AT&T, ICE/NYSE, 인디텍스(Inditex),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프라이스라인(Priceline), 세일즈포스(Salesforce), SAP 등 세계적인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특히 씨티는 전략적 투자자이자 핵심 고객으로, 라이트런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트런은 2024년 7월 개발자 통합 개발 환경(IDE)에서 활용 가능한 ‘런타임 자율 AI 디버거(Runtime Autonomous AI Debugger)’를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AI 기반 디버깅 도구는 코드 생성량 급증으로 늘어난 버그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며, 출시 이후 회사 매출을 4배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라이트런의 플랫폼은 프로덕션 환경에서 코드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잠재적 문제를 예측해 자동으로 수정하는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 관찰 도구들이 사후 문제 감지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사전 예방과 최소한의 서비스 중단을 통해 비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일란 펠렉(Ilan Peleg) CEO는 “AI로 인해 코드 생성 속도가 빨라지면서 버그로 인한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라이트런은 실시간 문제 해결로 개발자들이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펠렉은 과거 이스라엘 국가대표 중거리 달리기 선수로 4차례 우승을 차지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CTO 레오니드 블로우슈타인(Leonid Blouvshtein)과 함께 라이트런을 설립해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번 투자 자금은 제품 고도화, 인재 영입, 그리고 시장 확대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라이트런은 사이버 보안 강화와 코드 생성 초기 단계에서의 도구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며 기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액셀의 안드레이 브라소베아누(Andrei Brasoveanu) 파트너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서 실시간 문제 해결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라이트런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이트런은 자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문제 해결 방식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관찰의 한계를 넘어선다. 코드 품질과 시스템 안정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라이트런의 기술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기사 공유하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