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하버드 중퇴자 설립 ‘더브(Dub)’, 카피 트레이딩 앱으로 3천만 달러 투자 유치


23세의 하버드 중퇴자 스티븐 왕이 설립한 카피 트레이딩 앱 더브(dub)가 3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노터블 캐피털과 네오가 공동 주도했으며, 코릴레이션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퍼스트 시티즌스 뱅크 산하 실리콘밸리뱅크로부터 550만 달러의 벤처 부채 자금이 포함됐다. 

dub seriesA funding - 와우테일

비공개 출시 1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더브는 이번 자금을 소매 투자자를 위한 크리에이터 중심 마켓플레이스 확장과 기능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카피 트레이딩은 초보 투자자가 숙련된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와 거래 전략을 실시간으로 복제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시장 분석 없이도 효과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 더브는 이를 통해 투자 문턱을 낮추고 투명하며 교육 중심의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 미국 내 약 40%가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시장 자산의 88%가 상위 10% 부유층에 집중된 상황에서, 더브는 누구나 시장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적인 트레이딩 앱이 위험한 투기를 부추기는 반면, 더브는 금융 인플루언서와 투자자들이 투명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공유하고 사용자가 이를 간단히 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금융 문해력을 높여 자신감 있는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

더브의 창립자이자 CEO 스티븐 왕은 “초부유층이 전문 자산 관리자를 활용하듯, 더브는 모든 투자자에게 이를 접근 가능하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투자자의 약 40%가 유튜브나 틱톡에서 투자 정보를 얻는 현실을 지적하며, 더브가 투명하고 교육적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실적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따라 투자하거나 자신의 전략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더브 플랫폼의 핵심은 더브 어드바이저가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으로, 숙련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전략을 공유하고 로열티를 받는다. 이를 통해 투자 지식은 수익화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되며, 성공적인 크리에이터는 가시성과 보상을 얻는다. 

노터블 캐피털의 한스 퉁 매니징 파트너는 “더브는 일상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며 소매 투자의 복잡성을 해소한다”고 평가했다. 네오의 알리 파르토비는 “더브는 소비자 투자의 새 시대와 투자자-인플루언서 클래스의 등장을 알린다”며 그 야망을 높이 샀다.

더브는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을 규제되고 투명한 투자 경험과 결합해 전문가 중심의 투자를 대중화한다. 현재까지 총 4,7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카피 트레이딩을 경험하려는 소매 투자자들로부터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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