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기후테크 스타트업 레벨업’에 30억원 투입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7일 기후테크 분야 창업기업들과 스타트업 현장 대화를 개최하고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했다.

MSS Climatetech - 와우테일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은 ▲중소기업 맞춤형 공정혁신 및 자원순환 기술 중점 육성 ▲그린 혁신리더 육성을 위한 창업생태계 활성화 ▲글로벌 기후테크 네트워크 확장 ▲기후테크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제도 및 체계 정비 등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탄소 무역규제 대응 등 수출 중소기업의 공정혁신, 자원순환 2대 중점 육성 분야를 위주로 기후테크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술 검증에 필요한 자금 지원과 인공지능(AI) 첨단 기술 융합을 촉진한다. 탄소중립 사업화는 최대 2억원, 실증 최대 6억원이 지원된다.

또한 SK이노베이션, 포스코 등 기후 분야 관심도가 높은 대기업과의 공동 사업화 및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K-테스트베드를 연계해 성과가 우수한 기업의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역량있는 기후테크 창업자의 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지원사업을 특화한다. 기후테크 분야 전문성을 갖춘 특화형 팁스 운영사를 지정·활용하고,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딥테크 팁스를 수행하면 초격차 1000+ 지원 시 우대한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유동성 공급도 확대한다. 초격차 벤처캐피탈(VC) 멤버십을 구성·운영한다. 기후테크 등 초격차 스타트업에 투자했던 혹은 희망하는 VC·스타트업 간 정기적인 네트워킹, IR 등을 통해 실질적 투자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지역 전략자원 활용성을 제고하고, 네트워크 확보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민관 협업을 통해 빌&멀린다 재단, BEV 등 주요 펀드·보조금 정보를 제공하면서 컨설팅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활용해 기후문제의 솔루션을 제공 및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글로벌 엑셀러레이팅으로 기술 고도화 등을 진행하고, 팁스-CTS 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함으로써 창업기업의 해외 현지 실증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의 산업환경, 역량 등을 종합 고려해 기후테크 5대 분야별(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규제자유특구를 신규로 조성한다.

또 2027년까지 2대 중점 육성분야부터 시작해 기후테크 기업을 테마별로 5개 이상씩 발굴·육성해 28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자간 경쟁시장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이날 경기 화성에 위치한 수퍼빈의 ‘아이엠팩토리’ 공장에서 개최된 현장 대화에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기후테크 제품 수요기관 및 기후테크 전문가 등이 참여해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원방향을 논의했다.

오영주 장관은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중장기적인 해결 방안을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기부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기후 스타트업 주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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