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이슈에도 중기 1분기 수출 0.7% 증가, 화장품-자동차 실적 ‘최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14일 발표한 ‘2025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 이후 5분기 연속 수출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5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70.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화장품, 자동차,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주력 수출 제품의 수출 호조세, 중국의 제조업 경기 호황으로 인한 수요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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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소기업 수출은 ’24년 1분기(+0.1%)에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으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월별로 보면 1월(△10.4%)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중소기업 수출도 감소했으나, 2월(+7.1%), 3월(+5.2%) 2개월 연속 증가세가 유지됐다.

’25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1·2위 품목인 화장품(18.4억 달러, +19.6%), 자동차(17.4억 달러, +67.4%)는 1분기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서도 역대 1분기 최고실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국 중 8개 국가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수출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25년 1분기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중국, 일본, 홍콩,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6개국은 전년동기대비 수출이 증가했으며, 미국, 베트남, 인도, 멕시코 등 4개국 수출은 감소했다.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경우 화장품 수출은 증가했으나, 글로벌 전기차 캐즘에 따른 이차전지 관련 장비 수요 둔화로 기타기계류(1.6억 달러, △47.4%), 전자응용기기(1.3억 달러, △25.6%) 수출이 감소했다.

또한, 3.12일 발효된 미국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관세부과 대상 품목의 ’25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철강 제품(파생상품 포함)은 △17.8%, 알루미늄 제품(파생상품 포함)은 △7.6% 감소했다. (관세청의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한-미 품목번호 연계표’ 기준으로 집계)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 수출은 화장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 강세로 5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지난 3월부터 美 관세 조치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 관세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중소기업 관세 대응을 위한 추가지원 방안을 조속히 추진해 ’25년 수출 호조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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