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니어스랩’, 방산·보안 K-드론으로 본격 확장 


드론 AI 기업 니어스랩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방산 및 보안 분야로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고 15일 밝혔다. AI 자율비행 기술을 바탕으로 풍력발전기 안전점검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니어스랩은, 2024년부터 방산 및 보안 분야로 사업을 본격 확장하며 K-드론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이끌고 있다.

Nearthlab - 와우테일
Nearthlab CEO - 와우테일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지난 10년은 드론으로 세상에 새로운 시각을 더한다는 니어스랩의 가치를 기술로 증명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의 10년은  AI와 드론 기술을 통해 글로벌 방위·보안·안전 산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어스랩은  2025년 방산 및 보안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 육군의 단거리 정찰(SRR) 프로그램 계약을 수주한 레드캣홀딩스와 업무협약(MOA)을 맺으며 미 방위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동현 전 모카시스템 대표를 부사장(CSO)로 영입하며 사업개발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 2월 부산에서 열린 DSK 2025에서 군집 공격용 드론 자이든(XAiDEN)을 공개하며 AI 자율비행 드론 방어 체계를 한층 강화했으며, 미국, 남미, 유럽, 중동, 동남아 등에서 글로벌 실증 및 수출 기회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15년 5월 설립된 니어스랩은 2017년 풍력발전기 안전점검 분야에 진입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니어스랩이 자체 개발한 ‘니어스윈드 프로’(NearthWIND Pro)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기 제조사인 지멘스 가메사와 GE, 베스타스 등의 안전점검 솔루션으로 공식 채택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현재 니어스랩은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총 30개국 이상에 기술을 공급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 기반의 점검 솔루션 ‘니어스윈드 모바일’(NearthWIND Mobile)을 통해 상용 드론을 활용한 자율점검 시장까지 확대했다. 해당 솔루션은 2022년 CES에서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AI 기술에 집중해온 니어스랩은 현장 요구를 온전히 구현할 수 있는 드론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3년부터 하드웨어 역량을 본격 내재화했다. 2024년 소형 AI드론 에이든(AiDEN)과 고속 요격 드론 카이든(KAiDEN), 드론 스테이션 등을 연이어 공개하였다. 이러한 기술 성과는 CES 2025 최고 혁신상(드론 스테이션)과 2025 에디슨 어워즈 수상(KAiDEN)으로 이어지며, 니어스랩의 독자적 기술력과 혁신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아우르는 완성형 자율 드론 기술력을 기반으로, 니어스랩은 글로벌 드론 산업 내 입지를 빠르게 공고히 하고 있다. 현재 중동, 동남아 등에서 방산 목적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수의 실증 프로젝트도 병행 중이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니어스랩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성장하며, 한국 드론 산업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이제는 방위와 보안이라는 확장된 영역에서 기술 중심의 글로벌 리더십을 본격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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