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스타트업 지원 전용 ‘AI 퓨처스 펀드’ 출시


구글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AI 퓨처스 펀드(AI Futures Fund)’를 공식 출시했다. 이 펀드는 구글의 AI 연구 부서인 딥마인드(DeepMind)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사업을 구축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oogle AI Futures Fund - 와우테일

AI 퓨처스 펀드는 시드 단계부터 후기 단계까지 다양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구글의 AI 모델 조기 접근, 딥마인드 및 구글 랩스 전문가들과의 협업 기회,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그리고 일부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를 제공한다. 구글은 특정 신청 마감일이나 배치 프로그램 없이 상시적으로 투자 대상을 검토하며, 펀드 규모와 개별 투자 금액은 기업의 필요와 성장 단계에 따라 유연하게 결정된다.

이미 밈 제작 플랫폼 ‘비글(Viggle)’과 웹툰 앱 ‘툰수트라(Toonsutra)’ 등 여러 스타트업이 이 펀드의 지원을 받고 있다. 관심 있는 스타트업은 여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구글은 AI 생태계 강화를 위해 최근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구글의 자선 단체 구글.org는 AI 연구자와 과학자를 지원하기 위해 2천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9월에는 순다르 피차이 CEO가 1억 2천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AI 오퍼튜니티 펀드’를 통해 전 세계 AI 교육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영리 단체의 AI 기술 개발을 돕는 2천만 달러 규모의 제너레이티브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번 AI 퓨처스 펀드 출시로 구글은 AI 분야의 혁신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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