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노트 앱 ‘그래놀라’, 2.5억 달러 가치에 4300만 달러 투자유치… 협업 기능 출시


인공지능(AI) 기반 노트 작성 앱 그래놀라(Granola)가 시리즈 B 펀딩에서 4300만 달러를 투자받으며 기업 가치를 2억5000만 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번 펀딩은 NFDG가 주도했으며, Lightspeed, Spark Capital 등과 다수의  기존 투자자와 엔젤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granola founders - 와우테일

그래놀라(Granola)는 2023년 출시 이후 벤처캐피털(VC)과 스타트업 창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장해왔다. 현재 주간 사용자 증가율은 10%에 달한다. 공동창업자 크리스 페드레갈(Chris Pedregal)은 “그래놀라는 단순한 회의 노트 자동화 도구를 넘어 개인 및 팀의 정보 허브로 자리 잡았다”며, “사용자들이 업무와 일상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AI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과 함께 그래놀라(Granola)는 개인 중심에서 팀 협업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이 기능은 팀원 간 회의 기록과 노트를 공유하고, AI가 더 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하도록 돕는다. 조직 내 사용자는 판매, 고객 피드백, 채용 등 특정 목적에 맞춘 폴더를 생성할 수 있으며, 그래놀라(Granola)를 사용하지 않는 외부 사용자와도 노트를 공유해 AI와 대화하며 질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페드레갈은 경쟁 앱인 Read AI, Fireflies, Otter와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그래놀라(Granola)는 개인화된 경험과 사용자의 데이터 제어권을 보장한다. 회의 기록뿐 아니라 이후 작업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업데이트에서는 모든 회의 기록 또는 특정 폴더에 대해 AI에게 질문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됐다.

그래놀라(Granola)의 협업 기능 강화는 AI 기반 노트 앱들이 단순 기록 도구를 넘어 지식 허브로 진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다. 반면, 노션(Notion)과 같은 생산성 플랫폼은 자체 AI 노트 기능을 도입하며 외부 앱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granola logo - 와우테일

2023년 3월 설립된 그래놀라(Granola)는 이전 시리즈 A 펀딩에서 20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으며, 현재 사용자 중 57%가 회사에서 리더십 직책을 보유하고 있다. 주로 입소문을 통해 성장한 그래놀라(Granola)는 이번 자금을 활용해 팀 중심 제품 개발, 엔터프라이즈 요금제 도입, CRM 통합, 이미지 지원 기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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