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민관 상생 투자협약 공모 선정…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대도시 중 대표적인 인구감소지역인 부산 서구에 의료-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터가 조성된다. 

PNU Hospital - 와우테일
부산대학교병원 전경

국토교통부는 민간·정부·지자체의 역량을 모아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25년도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 공모 결과 부산 서구를 포함해서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관상생 투자협약 사업은 정부 중심의 지방소멸 대응정책에서 탈피하여 민간의 창의성·전문성을 활용하고자, 민간이 주도적으로 지역 상생사업을 기획·운영하고, 공공은 기반시설 조성 등을 지원하는 협력형 사업으로 ’24년에 처음 도입되었다.

부산 서구는 광역자치단체에 속한 대표적인 인구감소지역으로 대학병원 세 곳(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의료원)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 특성을 활용하여 의료·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등과 협력한다. 

의료분야 창업기업에게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전반에 걸친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의료분야 R&D와 의료산업분야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기반시설 등 조성에 국비 최대 5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사업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관련 정부 지원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부산 서구의 사업비는 91억원이다. 

올해 10월까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부와 지자체 간 협약을 체결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지역상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4년간 예산을 투입하여 ’28년까지 시설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 서구 외에 충남 논산(김인중 스테인드글라스 아트플랫폼 조성), 전북 임실(민관상생 플레이랜드 플랫폼 구축 사업), 전남 완도(완도 치유의 예술섬 조성), 경북 영덕(심사해상공원 공유 콘퍼런스 센터 조성) 등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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