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출신팀 설립 ‘누빈다’, 삼익매츠벤처스서 1억원 투자 유치


고성능 전기모터 개발 스타트업 누빈다삼익매츠벤처스로부터 1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로봇 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

NUVINDA - 와우테일

이번 투자를 통해 누빈다는 자금 유치를 넘어 삼익THK와의 공동 연구개발 협업(PoC)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누빈다는 삼익THK와 함께 로봇용 직접구동 액추에이터(Direct Drive Actuator)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시작으로 웨어러블 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 등 다양한 응용 로봇 플랫폼에 최적화된 고성능 구동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삼익매츠벤처스 투자에 앞서 누빈다는 올해 2월 15일 포스텍홀딩스로부터 3억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포스텍홀딩스는 기술창업 특화 투자기관으로, 누빈다의 창업팀이 보유한 전기기기 분야의 깊은 전문성과 독자적인 모터 구조 설계 능력에 주목했다.

특히 누빈다가 개발 중인 고밀도·고효율 전기추진 모터는 전기이륜차, 로봇, 무인항공기(UAV) 등 미래 모빌리티와 자동화 시장을 겨냥한 핵심 부품으로, 포스텍홀딩스는 해당 기술이 향후 글로벌 수준의 기술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누빈다는 현대모비스 전동화 선행개발 출신의 핵심 인력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모터의 전자기 구조와 기구적 설계 모두에 정통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고출력·고효율·경량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혁신적인 모터를 설계하고 있다. 특히 감속기가 없는 Gearless 방식의 직접구동형 모터 개발 기술은 웨어러블 로봇과 정밀 자동화 장비 등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이미 여러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익THK는 글로벌 로봇 부품 및 자동화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이번 협업을 통해 로봇 구동 시스템 분야의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누빈다는 삼익THK와의 PoC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스펙에 최적화된 모터 및 통합 구동 시스템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향후 양산형 제품 개발 및 상용화 가능성도 함께 열어두고 있다.

양사의 협업은 단기적인 기술 개발을 넘어 지속 가능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와 스마트팩토리 수요 확대로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번 협업은 글로벌 수요 대응력 확보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향후 누빈다는 삼익THK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파트너들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구동 모듈의 패키지화, 모듈화, 시스템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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