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천250억원 규모 ‘제로원 3호 펀드’ 조성…유망 스타트업 발굴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총 1,250억 규모로 ‘제로원(ZER01NE) 3호 펀드’를 조성,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HYUNDAI - 와우테일

제로원(ZER01NE)은 창의인재를 위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018년 론칭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현대자동차가 400억, 기아가 400억, 현대자동차증권이 100억을 출자해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co-GP(General Partner) 역할을 맡고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오토에버, 현대비엔지스틸, 현대캐피탈 등 7개 그룹사도 각각 출자에 참여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펀드를 통해 한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AI, 로봇, 수소, 사이버보안 등 현대자동차그룹 미래 신사업/기술을 탐지하고 관련 초기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은 투자한 초기 스타트업과 그룹사와의 다양한 전략적 협업 사례를 발굴하고 미래 혁신 기술의 내재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앞서 2018년에 100억 규모의 1호 펀드, 2021년에 805억 규모의 2호 펀드를 조성하고 총 105개사에 투자, 200여건의 그룹 협업사례를 창출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실 노규승 실장은 “AI, 로보틱스, 에너지 등 혁신 기술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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