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 의료기기 스타트업 ‘에코(EXO)’에 1억 달러 투자 검토


삼성의 벤처투자 부문이 캘리포니아 소재 의료기기 스타트업 에코(EXO)에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o Works - 와우테일

이번 투자 라운드는 샌즈 캐피털(Sands Capital), 볼드 캐피털(Bold Capital), 큐빗 헬스 캐피털(Qubit Health Capital)이 주도하고 있으며, 큐빗의 이마르 이쉬라크(Imar Ishrak) 회장이 에코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2015년 설립된 에코는 인공지능, 의료영상, 실리콘 기술을 결합한 휴대용 의료영상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다. 이 장비는 폐 스캔이나 심장 초음파검사 등 초음파 검사에 사용된다. 이 기기는 스마트폰에 연결되어 의료진이 환자를 스캔하고, 검사 결과를 문서화하며, 하나의 앱을 통해 검사 보고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에코는 지금까지 RA 캐피털 매니지먼트(RA Capital Management), 블랙록(BlackRock), 샌즈 캐피털, 인텔, 소니, 아비디티 파트너스(Avidity Partners) 등의 투자자들로부터 3억 2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회사는 가장 최근인 2021년 시리즈 C 라운드에서 2억 2천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에코는 초음파 진단 및 디지털 X선 시스템용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삼성메디슨과의 파트너십 논의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협력은 삼성의 의료기기 사업 확장과 에코의 혁신적인 휴대용 의료영상 기술을 결합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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