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기기 개발 ‘스몰머신즈’,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


체외진단기기 전문 기업 스몰머신즈위드윈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위드윈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위드윈 랩온칩 신기술투자조합 1호’를 통해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 인수 형식으로 진행됐다. 

smallmachines - 와우테일

스몰머신즈는 AI를 활용한 세포 이미지 분석용 빅데이터 알고리즘과 나노 기술을 접목해 소량 시료를 고속으로 분석 가능한 첨단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R&D 중심 기업이다.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최준규 대표가 설립했으며, 한국과학기술지주의 첫 투자 대상 기업이기도 하다.

채예진 위드윈인베스트먼트 대표펀드매니저(의생명과학 박사)는 “스몰머신즈의 혁신적인 나노 기술과 인허가를 완료한 AI 기반 세포 이미지 의료기기가 의료 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몰머신즈는 소량 시료 검사에 최적화된 미세유체칩 설계 기술과 고속 분석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관련 특허 46건을 출원·등록했다. 정부로부터 누적 351억 원 이상의 R&D 자금을 지원받아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최준규 대표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연구산업 유공자)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국내 기술 기반의 Fourier Ptychography Microscopy(FPM) 기법을 적용한 무(無)형광 3차원 세포 이미지 광학 기술을 구현해 고해상도 진단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준규 스몰머신즈 대표는 “AI 기반 광학 기술로 면역·세포·혈액 분석을 고속으로 수행하고 혈액 세포 구조 이미지를 3D로 구현함으로써 검사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최근 원주에 GMP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한 만큼, 이 고해상도 이미징 기술과 영업망 확대로 글로벌 진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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