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검색 퍼플렉시티 투자 및 기술 통합 추진


삼성전자가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대한 투자를 통해 동사의 기술을 자사 디바이스에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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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퍼플렉시티의 신규 펀딩 라운드에서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하는 삼성은 퍼플렉시티의 앱과 AI 어시스턴트를 자사 스마트폰에 사전 설치하고, 기본 브라우저에 검색 기능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또한 퍼플렉시티의 AI 기술을 삼성의 자체 AI 어시스턴트인 빅스비의 일부 기능에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으며, 이러한 파트너십은 올해 중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삼성전자와 퍼플렉시티 측은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140억 달러 가치에 5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지난 5월 보도한 바 있다.

퍼플렉시티 기능 통합을 추진하는 기업은 삼성만이 아니다. 블룸버그는 이전에 애플이 사파리 브라우저에 퍼플렉시티를 검색 엔진 옵션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보도했으며, 지난 4월에는 모토로라가 AI 기능 구현을 위해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삼성과 퍼플렉시티 간의 잠재적 협력은 대형 기술 기업들이 AI 검색 기술을 자사 생태계에 통합하려는 광범위한 추세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삼성의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퍼플렉시티의 기술 확산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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