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M 마케팅 ‘노티플라이’ 운영사 그레이박스, 美 스탠퍼드대 ‘StartX’ 선정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노티플라이‘ 운영사 그레이박스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창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StartX’에 최종 선발됐다고 10일 밝혔다.

notifly - 와우테일

StartX는 스탠퍼드대 졸업생 및 재학생이 창업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다. 스탠퍼드대학과 밀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의료, AI, 하드웨어, B2B SaaS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멘토링과 투자 연결, 제품 검증, 네트워크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StartX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사업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이를 통해 미국 현지 시장 진입과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얻게 된다.

그레이박스의 이번 StartX 선발은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그레이박스는 슈미트, 매쉬업벤처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이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레이박스의 ‘노티플라이’는 기업이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푸시 알림, 이메일, 카카오 알림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개인화된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다수의 기업이 노티플라이를 활용해 고객 소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네이버쇼핑, 카페24와의 연계를 통해 별도 코드 개발 없이 사용자 행동이나 속성에 기반한 시나리오 실행 기능을 선보였으며, 앰플리튜드, 믹스패널과 같은 대표적인 데이터 분석 솔루션과의 연동도 제공 중이다. 노티플라이는 서비스 출시 후 1년 7개월 만에 SK렌터카, 클래스101, 캐시슬라이드 등 80여 개 기업에 도입됐으며, 누적 메시지 발송량은 2억 건을 돌파했다.

이민용 그레이박스 대표는 스탠퍼드대학교 통계학 박사 출신으로 에어비앤비에서 글로벌 경험을 쌓고, 뱅크샐러드에서 데이터 총괄을 지낸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민용 대표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이번 StartX 참여를 계기로 현지 네트워크 확장과 실질적인 시장 진입 전략 수립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레이박스는 이번 StartX 선발을 계기로 미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 가속화, 투자 유치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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