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웨이브, 캄보디아 EV 개조 실증 성료 “연내 현지 조인트벤처 설립” 


기후테크 모빌리티 기업 제이엠웨이브가 캄보디아 민간 대기업 AZ Group과 협력해 EV CONVERSION(전기화 개조) 1톤 트럭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MPWT)의 행정적 지원과 캄보디아 국립폴리기술대학(NPIC)의 협조 아래 이루어졌으며, NPIC 캠퍼스 내 실증 공간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테스트가 진행됐다.

jmwave1 - 와우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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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직접 확보한 한국산 노후 내연기관 1톤 트럭은 약 3일간의 집중 작업을 통해 전기 자동차로 개조됐으며, 이후 NPIC 내 순환도로에서의 운행 테스트, 그리고 통제된 상태에서의 공도 주행 테스트를 차례로 진행하며 파일럿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과정은 실제 도심 물류 운송 조건을 일부 반영해 설계됐으며, 향후 동남아 물류현장에 적합한 기술 적용성과 운행 안정성에 대한 초기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MPWT)의 콩 소팔 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캄보디아 정부가 추진 중인 저탄소 운송체계 구축을 위한 매우 유의미한 실증 사례”라고 평가하며, “전기차 전환 정책의 실질적 실행력을 보여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Z Group의 에르칸 비랄 대표이사는 “단지 기술 도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생산, 서비스, 교육 등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의 확장을 희망하며, 제이엠웨이브와 함께 캄보디아의 녹색 전환을 선도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기차 시연이 아닌, 내연기관 기반의 기존 차량을 전기화 방식으로 전환해 재사용하는 접근을 통해 자원순환, 비용 절감, 현지 맞춤형 기술 도입 가능성 등을 동시에 검증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박정민 제이엠웨이브 대표는 “이번 실증이 단순한 기술 테스트를 넘어, 한국의 전기차 개조 기술이 동남아시아 국가의 녹색 전환 정책에 실질적 해법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히며, “향후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현지 맞춤형 기술 이전, 일자리 창출, 탄소배출권 외부사업 연계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제이엠웨이브는 올해 3분기 내로 AZ Group과의 합작법인(JV)을 공식 설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캄보디아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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