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만 투자 ‘코코 로보틱스’, 8천만 달러 투자 유치.. 자율운행 배송 로봇 플랫폼 확장 가속화


자율운행 배송 로봇 분야 선도기업인 코코 로보틱스(Coco Robotics)가 AI 플랫폼 고도화와 배송 로봇 규모 확대, 기업 파트너십 확장을 위해 8천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coco robotics - 와우테일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샘 알트만(Sam Altman)과 맥스 알트만(Max Altman), 펠리온 벤처 파트너스(Pelion Venture Partners), 아웃랜더(Outlander), SNR이 재참여했으며, 새로운 투자자로는 오프라인 벤처스(Offline Ventures), 딥워터(DeepWater), 그리고 전 우버 글로벌 운영 수석부사장이자 현 솔트워터(Saltwater) CEO인 라이언 그레이브스(Ryan Graves)가 참여했다.

2020년 브래드 스퀴치아리니(Brad Squicciarini)와 잭 래시(Zach Rash)가 공동 창립한 로스앤젤레스 기반의 코코 로보틱스는 이미 검증된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50만 건 이상의 무공해 배송을 완료했다. 90리터 용량의 상품을 운반할 수 있는 코코의 자율운행 배송 로봇은 현재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마이애미 등 미국 주요 도시와 첫 유럽 시장인 헬싱키에서 운영되고 있다. 회사는 자본 효율적인 실용적 자율주행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2025년 말까지 수천 대의 로봇 배치를 목표로 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운행 배송 로봇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코코의 AI 기반 자율운행 배송 로봇은 도시 물류 혁신을 이끌며 배송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교통량과 배출가스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우버(Uber)와 도어대시(DoorDash)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브웨이(Subway), 윙스톱(Wingstop),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등 전국 소매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샘 알트만의 개인 투자와 함께 오픈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지난 3월 발표된 이 협력을 통해 코코는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하고, 오픈AI는 코코의 로봇이 수집한 실제 데이터를 모델 훈련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코코 로보틱스의 CEO 잭 래시는 “5년 후가 아닌 현재 통용되는 단위경제학에 기반한 기술과 사업모델 구축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왔다”며 “현재 도시 물류의 실질적이고 일상적인 문제 해결에 AI를 적용하는 최전선에 있으며, 이번 투자는 AI 플랫폼 발전부터 글로벌 로봇 확장까지 더욱 빠른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전 우버 글로벌 운영 수석부사장인 라이언 그레이브스는 “코코의 현실적이고 자본 효율적인 자율주행 접근 방식이 인상적이며, 기업과 소비자, 도시가 직면한 가장 도전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로 2021년 3천 6백만 달러 시리즈 A 투자 이후 코코 로보틱스의 총 투자 유치 규모는 1억 2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회사는 더 많은 미국 시장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도시 라스트마일 물류 솔루션 구현이라는 미션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뉴빌리티가 자율주행 배송 로봇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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