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빌리티, 전기차 배터리 화재 방지로 소방청 ‘소방 신기술’ 인증 획득


전기차 화재진압 스타트업 리모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화재진압 장비로 소방청의 ‘소방 신기술’ 인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LEEMOBILITY1 - 와우테일

이는 올해 상반기 1호 소방 신기술로,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압하는 기술이다. 

리모빌리티의 화재진압 장비는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의 하부에 원격제어로 신속하게 진입해 배터리 하우징 바닥을 즉시 관통하고 소화액을 고속으로 주입한다. 10미터 이상 떨어져 조작할 수 있어 안전한 비접근을 구현했다.

여기에 2개의 관통노즐이 진입하며 노즐 1개당 4개의 분사구를 갖추어 총 8개의 소화액 분사구를 구현했다. 8개 소화액 분사구를 통해 주입된 소화액은 열폭주 배터리를 신속히 침전한다. 

관통한 노즐은 장비의 회수 후에도 배터리 하우징 바닥에 고정되어 주입된 소화액이 다시 역류하지 않고 장시간 배터리 침수를 유지해 재발화를 방지한다. 

리모빌리티는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로는 최초로 조달청 혁신제품에 선정돼 현재 소방청과 공공기관 등 14대가 시범사용 중이다. 전국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 등에서 다양한 훈련과 현장투입 등 실전 활용과 성능의 개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재환 리모빌리티 대표는 “우수한 연구인력과 함께 20여건의 국내·국제 특허를 확보하였고,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최초의 타이틀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며 “끝없는 성능개선으로 전기차 안전을 선도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모빌리티는 대전시 공공수요기반 실증화에 투입돼 우수사례로 선정, 표창을 받고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전 입상과 우수기술 표창을 다수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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