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런칭 데이’ 개최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오는 27일 강남 코엑스에서 ‘2025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런칭 데이(Seoul Open Innovation Launching Day)’를 개최한다. 

SBA 3 - 와우테일

 ‘2025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런칭 데이’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행사 중 하나로, 대·중견기업과의 협업이 본격화되는 주요 스타트업들의 기술 실증(PoC) 계획을 외부에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대·중견기업의 기술 수요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연결해 실증(PoC), 공동사업화, 투자유치로 연계하는 민관협력형 기술·투자 매칭 프로그램이다.

이번 런칭 데이에는 ▲LG디스플레이, ▲현대건설, ▲NH농협은행, ▲신한금융그룹, ▲DB그룹, ▲카카오모빌리티, ▲GS25 베트남,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삼성금융네트웍스, ▲솔루엠, ▲호반그룹 등 수요기업이 선발한 대표 스타트업 12개사가 참여해 대·중견기업과의 주요 PoC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다양한 산업 수요에 맞춰 고도화된 기술을 제안하며, 실증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게 된다. 비즈큐어는 LG디스플레이와 함께 가시광 경화 기술을 적용한 차량 디스플레이용 자외선 차단 투명 점착제의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스위치원은 NH농협은행과 협업해 AI 기반 외환 리포트 및 외환 거래 알고리즘이 포함된 B2B 외환 솔루션을 공동 구축한다.

지미션은 DB그룹과 함께 반도체 공정 데이터 기반 sLM모델을 활용한 QRA(정량적 신뢰성 분석)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실증한다. 피치에이아이는 GS25 베트남과 함께 매장 내 Vision AI 기술을 활용한 리테일 미디어 런칭을 추진한다. 디비디랩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유저 리서치 기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도입하는 브랜드 패널 관리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메모리올은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고령 1인 가구의 생활안전 케어를 서비스하는 ‘데일리 안부’를 준비 중이다. 애즈위메이크는 솔루엠과 함께 ESL(Electronic Shelf Label)과 Dynamic Pricing을 연동한 마트 상품가격 실시간 최적화 솔루션을 실증한다. 뉴지스탁은 삼성금융네트웍스와 협력해 누구나 쉽게 스마트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자연어 기반 종목 AI 스크리너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아치서울은 호반그룹과 함께 리조트 및 F&B 분야에 QR 기반 주문·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랑은 삼성물산과 협업해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에 개인 맞춤형 학습 공간을 활성화할 수 있는 스테이션을 기획한다.

5그릿츠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AI 기반 부품 추천 및 재고관리 솔루션의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글로벌 확장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의 인프라 및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새임은 현대건설과 함께 사람 중심의 안전교육을 위한 건설현장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솔루션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발표뿐 아니라, 대·중견기업-스타트업-투자자-유관기관 간 자유로운 교류와 후속 협력 논의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도 함께 운영되며, 향후 공동사업화·투자유치·해외진출 등으로 연계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향후 이들의 PoC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투자유치·사업화 연계·글로벌 진출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정착시키고, 서울 창업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런칭 데이는 스타트업의 기술이 시장의 수요와 만나는 시작점이자, 실질적인 기술협력의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BA는 민간 파트너와 함께 서울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견인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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