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정부, 벤처·스타트업 중동 진출 공동 지원…참가사 모집(~7월24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7월 24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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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은 중소벤처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함께 시장 수요를 반영한 사우디 진출 기업선정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 정부가 직접 진출 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의 지원사업을 기획 및 추진하게 됐다.

지원사업의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관광·엔터테인먼트, 스마트시티·건설 등 4개 분야이며, 총 27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AI 분야의 경우 창업 10년 이내인 창업기업만 신청 가능하고, 나머지 분야는 중소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와 주사우디대사관은 내달 24일까지 신청·접수를 완료하고, 7월 말 서류평가, 8월 사우디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참여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은 현지 진출 및 사업 수주, 투자 유치를 위해 9월 말 사우디를 방문해 현지 정부기관 방문 및 인터뷰, 투자유치 설명회, 네트워킹 행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사우디 정부부처와 기관들은 한국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사우디 AI 총괄기관인 HUMAIN은기업당 최대 200만 달러의 사업 위탁 또는 지분 투자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사우디는 시장 규모, 구매력, 성장성을 모두 갖춘 시장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와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반드시 진출해야 할 시장”이라면서, “중기부는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벤처기업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주사우디대사관 및 현지 지원 기관과 함께 K-원팀을 구성해 중소벤처기업이 제2의 중동 붐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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