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정키, ‘스타트업 월드컵 2025’ 서울 예선 개최…’큐빅’ 우승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재단 스타트업정키(Startup Junkie)는 6월 30일 서울 마포 디캠프 박병원홀에서 ‘스타트업 월드컵 2025(Startup World Cup 2025)’ 서울 지역 예선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10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해 치열한 IR 경쟁을 펼친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 큐빅(Cubig)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Startup Junkie - 와우테일

월마트 가족 재단과 미국 중소기업청의 펀딩을 받는 벤처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정키가 주관하고, 글로벌 VC 페가수스테크벤처스(Pegasus Tech Venture)가 주최한 ‘Startup World Cup’은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출범했다.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지역 예선을 치른 뒤 각 지역 대표(도시당 1~2개 팀)가 10월 실리콘밸리 그랜드파이널에서 경쟁하는 구조다. 매년 5만여 명의 참관객과 2500여 명의 글로벌 투자자, 5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며, 최종 챔피언에게는 페가수스테크벤처스의 100만달러 투자 기회가 주어진다.

우승을 차지한 큐빅은 개인정보 보호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으로 ‘GDPR·HIPAA 규제 산업을 위한 AI를 재정의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개인정보 없이도 고품질 AI 학습을 가능케 하는 멀티모달·도메인리스 합성데이터 기술의 혁신성과 시장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배호 큐빅 공동대표는 “글로벌 결선 무대에서도 AI 데이터 보안성과 품질을 입증해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지역 본선에는 △에니아이(Aniai) – 모듈형 설계 식음료 로봇 ‘Alpha Grill’ 개발 △베링랩(Bering Lab) – 법률·특허 특화 AI 번역 솔루션 △코디미(CodiMe Co., Ltd.) – AI 패션 콘텐츠 자동 생성 플랫폼 ‘Potoo’ △큐빅(Cubig) – 멀티모달·도메인리스 합성데이터 기반 AI 인프라 △퓨처센스(FutureSense) – 블록체인 기반 식품 이력 추적·재고 관리 SaaS △리버스마운틴(Reversemountain Corp.) – AI 인재경영 솔루션 ‘Orblit’ △리피유(RPU Co., Ltd.) – 저온 해중합·용제 분리 기반 폐폴리우레탄 재활용 △ 심플플래닛(Simple Planet) – 세포배양 기반 지속가능 미래식품 플랫폼△유니유니(UNIUNI Corp.) – 비식별 센서 신호 기반 카메라 없는 공간관리 AI △왈라(WALA INC.) – 셀럽 이커머스 플랫폼 ‘WALALAND’ 및 K-패션 허브 등 10개사가 진출했다. 

스타트업 정키 APAC Regional Director 루이스 디젤(Louis Diesel)은 “서울 예선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기술력과 시장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선 진출팀이 실리콘밸리 무대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페가수스테크벤처스 CSO 존 림(John Lim) 파트너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동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직접 체감했다. 한국 대표팀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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