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터블, 65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 “자동화 SaaS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AI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 지주회사를 개발하는 로켓터블(Rocketable)이 65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트루 벤처스(True Ventures)가 주도했으며, 블룸버그 베타(Bloomberg Beta), 인디닷VC(Indie.vc), 레벨 펀드(Rebel Fund), Y 컴비네이터(Y Combinator), 팀빌더 벤처스(Teambuilder Ventures)등이 참여했다.

Rocketable image - 와우테일
[이미지 출처 : 로켓터블 블로그]

로켓터블은 수익성 있는 SaaS 기업을 인수해 자율적이고 자기 개선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지주회사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의 창립자인 앨런 웰스(Alan Wells)는 크루즈(Cruise), 우버(Uber) 및 기타 스타트업에서 10년 이상 자동화 제품을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웰스는 개인 자본으로 소규모 SaaS 앱을 인수한 후 밀리언 토큰 컨텍스트 모델이 등장하자 10만 줄의 복잡한 코드를 AI에 입력해 자신이 매일 몇 시간씩 걸리던 작업을 AI가 90초 만에 해결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를 통해 그는 AGI(범용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되었고, 대부분의 회사들이 AI 지원 운영에서 완전 자동화로의 전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로켓터블의 비전은 완전 자동화된 소프트웨어 구축이다. 자신을 이해하고,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인간의 개입 없이 운영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다. 웰스는 “지난 3월 투자 유치 당시만 해도 AI 에이전트의 궤도에 대한 베팅이었지만, 현재는 예상보다 훨씬 가파른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5월을 기점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에이전트가 실제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오픈AI의 코덱스(Codex)가 소프트웨어 구축의 기본 도구가 되었으며, 단순히 코딩을 도와주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웰스는 최근 클로드 코드가 문서화되지 않은 대규모 코드베이스를 분석하고, 구글의 제미나이(Gemini)와 코덱스가 상호 검토하는 방식으로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의 대부분은 3개 이상의 SaaS 제품 인수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들 인수 기업은 자율적으로 소프트웨어 사업을 운영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완성하기 위한 실제 실험실 역할을 하게 된다.

로켓터블은 연 매출 50만~200만 달러, 2년 이상 운영 이력을 보유하고 매출이 안정적이거나 성장하는 SaaS 기업을 인수 대상으로 찾고 있다. 인수 후에는 자동화의 재정적 수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창립자들은 2개월 내 거래 완료 후 최대 1분기 전환 기간을 거쳐 자유롭게 다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회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3~5명의 직원을 채용해 로켓터블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들은 개별 제품 개발이 아닌 SaaS 제품 포트폴리오 전체를 자율적으로 운영, 개선, 성장시키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게 된다.

로켓터블은 소프트웨어의 미래가 더 많은 인력이 아니라 조직도를 대체하는 AI 에이전트와 고객과의 모든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개선하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있다고 믿고 있다. 웰스는 “AI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어섰다”며 “테이크오프(Takeoff)가 시작되었고, 이제 로켓에 타느냐 땅에서 지켜보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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