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관리 플랫폼 ‘메인테인엑스’, 25억 달러 가치에 1.5억 달러 투자유치


장비 정비 및 자산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메인테인엑스(MaintainX)가 시리즈 D 라운드에서 1억 5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는 25억 달러로 상승했으며, 2018년 창립 이후 총 누적 투자액은 2억 5천 4백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작년 12월 시리즈 C에서 5천만 달러를 투자받을 당시 기업가치 10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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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 베인 캐피털 벤처스(Bain Capital Ventures), 아미티 벤처스(Amity Ventures)와 함께 D.E. Shaw Ventures, 어거스트 캐피털(August Capital), 파운더스 서클 캐피털(Founders Circle Capital), 소조 벤처스(Sozo Ventures), 피프스 다운 캐피털(Fifth Down Capital) 등이 참여했다. 

“장비 고장으로 인한 기업 손실이 연간 1조 4천억 달러에 달하는데도 많은 기업이 여전히 구식 도구에 의존하고 있다”고 크리스 털리카(Chris Turlica) CEO는 말했다. “공급망 차질과 외부 비용 압박이 통제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서 우리의 사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aintainX의 접근법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플랫폼은 현장 기술자와 경영진 모두에게 AI 기반 인사이트를 직접 제공하며, 이를 통해 정비를 사후 반응적 접근에서 예방적 운영 우수성으로 전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AI 기반 자산 및 작업 인텔리전스 기능 고도화, 머신 헬스 모니터링 기능 확장 및 파트너 생태계 구축, 핵심 산업 및 지역별 시장 확장 가속화, 제품 로드맵 지원을 위한 우수 인재 확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세머의 바이런 디터(Byron Deeter) 파트너는 “MaintainX는 물리적 자산 중심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며 놀라운 제품-시장 적합성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AI 기반 인사이트가 원시 운영 데이터를 예측적 권장사항으로 변환하여 전례 없는 가치 창출을 이끌어내는 것이 회사의 진정한 차별화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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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MaintainX는 전 세계 11,000개 이상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조업, 시설관리, 식음료, 물류센터 등에서 1,100만 개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고객사들은 계획되지 않은 가동 중단 시간 34% 감소, 생산 용량 15% 증가, 월간 정비 비용 최대 32% 절감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연간 2,700만 건의 작업 주문 및 370,000건 이상의 안전 절차를 처리하고 있다.

Amfab Steel의 시설정비 관리자 제레미아 닷슨(Jeremiah Dotson)은 “MaintainX AI를 통해 예방 정비 워크플로우를 디지털화하기가 더욱 쉬워졌고, 기술자들이 CoPilot을 사용해 긴 매뉴얼과 데이터를 뒤져볼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며 “마치 24시간 전문가가 옆에서 팀을 안내하는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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