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 시즌2 12개 팀 선발


LG전자가 구성원들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는 ‘스튜디오341‘ 프로그램의 두 번째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61487 - 와우테일

조주완 대표이사가 이끄는 LG전자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지원하고, 구성원들이 도전과 변화를 이끄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새로운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달부터 한 달간 국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와 외부 엑셀러레이팅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심사를 거쳐 12개 팀이 선정됐다. 내부 경쟁률은 11.8대 1에 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선발된 팀들의 아이디어는 인공지능(AI), 클린테크(Clean Tech),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 집중됐다. AI 기반 지식재산(IP) 유통 플랫폼을 비롯해 전기차와 ESS 등에 적용되는 대용량 배터리 열 제어 소재 및 솔루션, 의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순환 의류 플랫폼, 배달 포장 자동화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이들의 혁신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밀착 육성하며, 오는 10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 최대 5곳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사외 별도의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현업에서 분리해 사업 구체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내년 초 계획된 투자자 대상 심사(데모데이)를 거쳐 스핀오프)에 성공하는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팀당 최대 4억 원의 창업 자금을 공동 지원한다. 분사 이후에도 사업 안정화를 위한 후속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특히 AI홈,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모빌리티, 미디어 콘텐츠, 웰니스 등 LG전자의 신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스튜디오341’은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설립 당시의 ‘도전과 변화 DNA’를 계승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명칭은 금성사 첫 주소지인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착안했다.

지난해까지 진행한 첫 시즌에서는 5개 스타트업이 분사에 성공해 현재 독자적으로 사업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선고, 엑스업, 파운드오브제, 마스킷, 큐컴버스 등 첫 시즌에서 분사한 5개사는 1년 만에 평균 기업가치를 5배 이상 인정받는 등 스튜디오341에서 개발한 사업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의 선택을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스튜디오341’ 프로그램을 사외 스타트업까지 확장했다. 전세계 2억 대 이상 설치된 webOS에 탑재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와 1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LG 씽큐(LG ThinQ)’와 연동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수면·영양·멘탈케어 등 웰니스 솔루션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협업을 진행한다.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13개 외부 스타트업을 선정했으며,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CSO부문 강성진 사업기획담당은 “스튜디오341 플랫폼을 통해 LG전자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계승하고, 벤처형 신사업 방식을 활용해 사내벤처를 잘 육성하며, 외부 스타트업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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