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구독 플랫폼 ‘서브스택’, 11억 달러 가치에 1억 달러 투자유치


콘텐츠 구독 플랫폼 서브스택(Substack)이 본드(BOND)와 더 체르닌 그룹(The Chernin Group)이 주도하는 시리즈 C 라운드에서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클러치 스포츠 그룹의 리치 폴(Rich Paul) CEO, 킴스(SKIMS)의 젠스 그레데(Jens Grede) CEO가 참여했다.

substack logo - 와우테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서브스택의 기업가치는 11억 달러에 달해 2021년 6억 5천만 달러 대비 약 70%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본드(BOND)의 무드 로와니(Mood Rowghani)는 서브스택 이사회에 새로 합류할 예정이다.

2017년 설립된 서브스택은 창작자와 발행인이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발행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받아 왔다. 회사는 지난 3월 플랫폼 내 유료 구독자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2023년 200만 명에서 150% 증가한 수치다.

서브스택은 현재 매년 수억 달러 규모의 수익이 독자들로부터 창작자에게 직접 전달되고 있으며,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매주 앱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창작자들을 위한 도구 개발, 플랫폼 확장, 지원 서비스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브스택 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사용자들이 관심 있는 창작자와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창작자들이 물류나 운영 업무에 얽매이지 않고 창작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서브스택의 수익 모델은 창작자가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창작자의 성공이 곧 플랫폼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회사는 독자들이 관심과 비용을 투자하여 원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협력적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브스택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여 더 많은 지역의 사용자들이 창작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회사는 창작자의 독립성을 보호하면서도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기술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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