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미아, 한투AC로부터 7.5억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


기후변화 대응 첨단 종자기업 라세미아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7.5억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세미아는 빅데이터 · AI · 생명과학 융합 기술 플랫폼인 HiSeedX™를 기반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고기능성 GM/GE 종자 개발 분야에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lasemilla - 와우테일

라세미아의 핵심 경쟁력은 옥수수, 콩, 벼 등 다양한 작물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생명공학 형질전환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사용해 식물의 수분 이용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가뭄 조건에서 일반 종자 대비 생산량 30% 증가라는 기존의 글로벌 종자회사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나아가 질소비료 사용량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라세미아 측의 설명이다. 점차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식량 생산성 제고라는 글로벌 농업의 핵심 과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세미아는 가뭄저항성 벼에 대한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다수의 L/O 실적을 가지고 있는 김주곤 대표와 글로벌 종자회사 신젠타 대표이사 출신의 김용환 이사, 생명공학 종자 등록팀장 출신의 오세준 소장 등 우수한 인력으로 구성됐다. 2021년부터 국립농업과학원, 우루과이 국가연구기관들과 해외거점기지를 구축해 국제 공동 연구협력을 통한 글로벌 종자 시장 진출을 위한 상업화 연구 및 포장 검증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종자 상업화를 위한 현지 시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할 수 있는 동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남우현 팀장은 “심화되어 가는 기후위기 상황에서 작물의 재배 범위 및 생산성은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라세미아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종자 개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실험실 수준을 넘어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많은 준비가 되어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김주곤 라세미아 대표는 “지속되는 기상이변과 식량위기, 그리고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적인 농업환경 속에서 라세미아의 기술이 전 세계 농업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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