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신임 중기부 장관 취임 “벤처 4대 강국 도약, 창업 붐 원년 만들 것”


한성숙 신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이 24일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벤처 창업 붐이 일어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며 창업·벤처 생태계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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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장관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벤처 30년, 모태펀드 2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벤처기업이라는 개념을 한국에 도입한 1세대 기업가들, 빅테크로 성장한 2세대와 3세대 플랫폼 기업에 이어, 이제는 AI 등 신기술에 도전하는 4세대 벤처기업가들이 국가 혁신 성장의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벤처 생태계의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특히 “혁신 인재가 과감히 창업에 도전하고, 지역에서도 창업가가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가야 한다”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 의지를 보였다.

이어 “최고 수준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연기금 등 민간자금의 벤처투자 시장 참여 확대, 모태펀드 존속기간 연장 등 기능 재정립을 통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대전환에 대해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은 우리의 강한 제조기업과 연계될 때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며 제조업과 스타트업의 협력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많은 스타트업들이 제조 AI 분야에 도전해 제조 기업에 필요한 솔루션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 공장은 이제 ‘도입’ 단계를 넘어 ‘내재화’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며 고도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역 혁신에 대해서는 “벤처·스타트업 창업 지원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의 청년과 여성, 시니어 창업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지역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지역의 대학·연구기관, 중소·중견기업, 혁신 스타트업을 연결하여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자신의 배경에 대해 “지난 30여 년간 스타트업에서부터 대기업까지, 한국의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생태계를 일군 IT 업계의 현장 한가운데에 있었다”며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성취 속에서 우리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경쟁하고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서도 “최우선으로 소상공인의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상공인이 기업가정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플랫폼과 소상공인이 상호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상생 협력의 문화와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겠다”며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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