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바이오 스타트업, 미국 투자유치 도전… 실전형 IR 역량강화 프로그램 가동


경기도가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이 주관하는 ‘2025년 미국바이오 투자유치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지난 2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공식 출범했다.

OT단체사진2 - 와우테일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의 바이오산업 육성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국 현지 투자 유치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실전형 IR(투자설명회)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 내에서 도내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젠엑시스가 맡았으며, 최종 선정된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실전형 액셀러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기업의 진단 결과에 따라 IR 컨설팅, IR Deck 디자인, 피칭 역량 강화 등 차별화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투자 연계까지 고려한 단계별 지원 체계가 눈에 띈다. 기업진단을 시작으로 IR컨설팅, 영문 피칭컨설팅, 영문IR자료제작, IR디자인 지원 등 기초 역량 강화부터 미국 현지 보스턴 컨퍼런스 참여, 현지 연계 데모데이 참여, 글로벌 투자자 대상 온라인투자설명회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이 특징이다.

첫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젠엑시스의 프로그램 안내와 함께 참여기업 간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미국 바이오 투자시장의 최신 동향과 트렌드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으며, 각 기업의 글로벌 진출 준비 수준과 투자 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개별 진단도 실시됐다.

GBSA와 젠엑시스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인 바이오 스타트업이 실제 투자 연계와 해외 시장 확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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