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투자, 이종익 이사장 취임·이순열 단독 대표 체제 개편


한국사회투자는 이종익 전 대표가 제5대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하고, 이순열 현 대표의 단독 체제로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더십 체제 전환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가능한 임팩트투자사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적 변화로, 한국사회투자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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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대표(좌)-이종익 이사장(우)

이종익 신임 이사장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파트너 출신으로, 2016년 12월부터 한국사회투자 대표를 맡아 국내 임팩트금융 생태계에서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라는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서울시 사회투자기금(550억원) 운용을 총괄하고, 대기업·공기업과의 사회공헌 및 CSR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민·관 협력의 선도적 사례를 만들어냈다.

또한 다수의 벤처투자조합 출범을 통해 기부 기반 임팩트투자 모델의 확산을 주도했고, 하나금융그룹과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를 론칭하며 투자와 사회공헌을 결합한 실행 사례를 넓혀왔다. 현재는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겸임하고 있으며, 민간 투자 생태계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종익 이사장은 향후 비영리와 영리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한국사회투자의 역할을 확대하고, 사회적 자본의 전략적 운용을 이끄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단독 대표가 된 이순열 대표는 2022년 8월부터 이종익 이사장과 함께 대표로 활동하며 액셀러레이팅 체계 고도화, 글로벌 협력 확대, ESG 기반 사회공헌 및 CSR 프로그램 확대 등 조직의 전략적 전환을 이끌어왔다. 국제노동기구(ILO),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글로벌발전연구원(ReDI) 등 비영리 영역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은 이 대표는 특히 아동노동과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 평가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왔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한국사회투자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비전을 펼치기 위한 조직 체계 전환의 일환이다. 이사장과 대표의 역할을 명확히 해 실행력과 전략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방향이며, 한국사회투자는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임팩트 투자 구조를 갖추고,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자본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종익 이사장은 “한국사회투자는 정부, 지자체, 기업, 그리고 글로벌 기관과 협력하며 다양한 사회혁신 펀드와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선도해가고자 한다”며 “사회적 자본의 역할을 확장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미래지향적 임팩트투자사로의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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