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브랜드 특화 핀테크 ‘컨피도(Confido)’, 2천만 달러 시리즈A 투자유치


일상생활용품(CPG, Consumer Packaged Goods) 브랜드의 금융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컨피도(Confido)가 시리즈 A 라운드를 통해 총 2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CPG는 식품, 음료, 생활용품 등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포장 상품을 의미한다.

confido funding - 와우테일

이번 라운드는 벤처캐피털 풋워크(Footwork)가 주도했으며, 왓치파이어 벤처스(Watchfire Ventures), Y 컴비네이터(Y Combinator), 볼더 푸드 그룹(Boulder Food Group) 등이 참여했다. 앞서 비공개로 진행된 시드 라운드와 합쳐 총 투자 규모는 2천만 달러에 달한다.

2022년 저스틴 헌터(CEO)와 카라 홀린스키(CTO)가 공동 창립한 컨피도는 CPG 브랜드들의 복잡한 재무 업무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거래처 공제 관리, 프로모션 비용 처리, 판매 예측 등의 업무를 스프레드시트와 수동 작업으로 처리해 비효율성과 오류가 빈번했다.

헌터 CEO는 “CPG 브랜드에서 일하며 스프레드시트로 복잡한 재무 업무를 처리하는 어려움을 직접 겪었다”며 “문제를 해결할 소프트웨어를 찾지 못해 직접 만들게 됐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컨피도 플랫폼은 현금 적용, 공제 관리부터 거래 프로모션 관리, 판매 예측까지 재무팀과 영업팀이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AI 기반 계약 분석, 공제 분류, 통계 예측 기능으로 수작업을 줄이고 정확성을 높였다.

현재 음료 브랜드 올리팝(OLIPOP), 남성 용품 브랜드 닥터 스쿼치(Dr. Squatch), 물티슈 브랜드 듀드 와입스(DUDE Wipes) 등 고성장 CPG 브랜드 수백 곳이 컨피도를 이용하고 있다. 홀린스키 CTO에 따르면 플랫폼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의 공제를 자동 처리했으며, 고객사들은 향후 15억 달러의 매출을 예측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제품 개발 가속화와 고객 지원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매주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며 고객 피드백을 즉시 반영하는 빠른 개발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공개 소매업체와 브랜드 양쪽에서 이사회 경험을 가진 마이크 스미스를 신규 이사로 영입해 소매업계 전문성을 강화했다. 컨피도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기반 백본 시스템을 구축해 CPG 브랜드들의 소매 잠재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헌터 CEO는 “아직 시작 단계”라며 “앞으로 더 많은 CPG 브랜드들이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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