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8일 ‘이스라엘 유니콘의 미국 진출 전략: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시사점’ 리포트를 발간했다. 많은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은 꿈이자 과제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다. 이번 리포트는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진출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리포트는 미국에 거점을 둔 이스라엘 유니콘 기업 88개사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VC 주도 PMF 및 GTM 가속화(47.7%) ▲생태계 연계 진출(19.3%) ▲글로벌 검증 후 미국 스케일업(19.3%) ▲기술 기반 니치 확장(13.6%) 등 네 가지 유형을 도출했다. 이어 각 유형별 대표 기업 사례를 제시하고, 이들이 선택한 현지화 전략과 성장 요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스타트업에게 실행 가능한 모델과 전략적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련 부처에서 글로벌 확장 정책을 설계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 시사점도 담았다.

리포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스타트업이 많아질수록 해당 국가는 기술 강국, 혁신 선도국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된다”며,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성공하는 경험을 쌓는 것은 국가 전체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이스라엘 사례는 한국 스타트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모델”이라며,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는 미래의 경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과제”라고 밝혔다.